한총리 "상반기 외국인직접투자 역대 최고…尹 세일즈외교 성과"

페이스북에 "신고금액 기준 160억달러 넘어…상당 부분 정상 순방 성과" 밝혀

(서울=연합뉴스) 한혜원 기자 = 한덕수 국무총리는 30일 "올해 상반기 외국인 직접 투자액이 역대 최고액에 도달했다"고 밝혔다.

한 총리는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정확한 통계는 7월 초에 나오지만 (최근까지) 신고 금액 기준 160억달러(약 21조원)를 넘어섰다"며 이같이 썼다.

한 총리는 "이는 기존 최고치였던 2018년 상반기 157억달러보다 큰 액수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훨씬 늘었고, 투자 건수는 1천600건을 바라본다"며 "세계인이 대한민국을 안전한 투자처로 보고 있다는 사실이 다시 확인됐다"고 강조했다.

총리실 관계자에 따르면 한 총리는 이날 산업통상자원부에서 받은 외국인 직접투자 금액 관련 보고를 바탕으로 해당 글을 올렸다.

한 총리는 특히 "올해 상반기 외국인 투자 금액의 상당 부분은 정상 순방 활동을 통한 성과였다"며 "대한민국 1호 영업사원을 자임한 윤석열 대통령을 필두로 대한민국 정부가 경제외교, 세일즈외교를 적극 펼쳐온 결과"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그걸 가능하게 한 것은 역시 우리 국민 한 분 한 분의 보이지 않는 분투였다"고 덧붙였다.

한 총리는 투자 금액 증가 요인으로는 "미국과 유럽연합(EU)의 첨단제조업, 에너지산업 분야 대형 투자가 다수 유입됐고 중국의 2차전지 분야 투자도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또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이 국내 산업용 가스제조업체 지분을 30% 인수하는 등 제조업 투자도 늘었다고 부연했다.

한 총리는 "오는 9월 유엔 총회 투자신고식과 11월 '인베스트 코리아 서밋' 등 정상급 행사가 예정돼 있다"며 "우리 정부의 적극적인 투자 유치 활동에 저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hye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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