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방사청 대전 이전 현판식에 지역 국회의원 배제…치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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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위사업청이 다음 달 1일까지 대전으로의 1차 이전을 마치고 3일 대전청사 현판식을 여는 가운데 대전지역 국회의원들에게 현판식 참석 불가를 통보했다며 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이 반발하고 나섰다.
시당은 30일 논평을 내고 "현판식을 위해 지역 국회의원들과 일정을 일일이 조율하고 공문까지 보냈던 방사청이 느닷없이 참석 불가를 통보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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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연합뉴스) 정윤덕 기자 = 방위사업청이 다음 달 1일까지 대전으로의 1차 이전을 마치고 3일 대전청사 현판식을 여는 가운데 대전지역 국회의원들에게 현판식 참석 불가를 통보했다며 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이 반발하고 나섰다.
시당은 30일 논평을 내고 "현판식을 위해 지역 국회의원들과 일정을 일일이 조율하고 공문까지 보냈던 방사청이 느닷없이 참석 불가를 통보했다"고 밝혔다.
시당은 이어 "지난해 국회에서 방사청 이전 예산 90억원이 삭감된 뒤 이를 복원하기 위해 백방으로 뛰었던 민주당 소속 지역 국회의원들의 노고를 알리지 않으려는 정부의 치졸한 술책이자 꼼수"라며 "내년 총선을 앞두고 현판식마저 정치적으로 이용하려는 의도"라고 날을 세웠다.
대전지역 국회의원 7명은 모두 민주당 소속이다.
현재 경기 과천에 있는 방사청의 지휘부와 정책부서 직원 240여명은 대전 서구 월평동 옛 마사회 건물로 우선 이전한다.
나머지 직원들은 2027년까지 정부대전청사 유휴부지에 새 청사가 완공되면 옮길 예정이다.
대전청사 현판식은 다음 달 3일 오후 3시 열린다. 국방부 장관 등이 참석한다.
현판식에 앞서 오전 8시부터는 대전사랑시민협의회와 월평동 상인회 등이 환영행사도 열 계획이다.
cobr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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