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팜테코 6천억 투자유치 본입찰에 IMM·브레인 등 4곳 참여

2023. 6. 30.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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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의 바이오의약품 위탁개발생산(CDMO) 통합 법인인 SK팜테코의 상장 전 투자유치(프리IPO) 본입찰에 4곳의 국내 사모펀드(PEF) 운용사가 참여했다.

30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이날 오후 SK팜테코가 진행한 투자유치 본입찰에 IMM프라이빗에쿼티, 스톤브릿지, 코스톤아시아, 브레인자산운용 네 곳의 운용사가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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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력 후보 베인캐피탈 불참…국내 PEF 4파전으로
메리츠증권도 LP 형태로 코스톤아시아 지원사격
이 기사는 06월 30일 15:17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SK㈜의 바이오의약품 위탁개발생산(CDMO) 통합 법인인 SK팜테코의 상장 전 투자유치(프리IPO) 본입찰에 4곳의 국내 사모펀드(PEF) 운용사가 참여했다.

30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이날 오후 SK팜테코가 진행한 투자유치 본입찰에 IMM프라이빗에쿼티, 스톤브릿지, 코스톤아시아, 브레인자산운용 네 곳의 운용사가 참여했다. 쇼트리스트에 선정됐던 베인캐피탈과 스틱인베스트먼트 등은 본입찰에 나서지 않았다. 코스톤아시아는 메리츠증권이 단일 출자자(LP)로 참여하는 프로젝트펀드를 조성해 거래에 나설 것으로 관측된다.

SK팜테코는 이번 프리IPO로 최대 5억달러(약 6000억원)을 유치하겠다는 계획이다. 기업가치로는 4조원대가 거론되고 있다. 거래가 성사되면 투자자들은 10%대 지분율을 확보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프리IPO는 SK팜테코가 신성장 분야로 낙점한 CGT(세포 유전자 치료제) 사업을 확장하고 신규 M&A 자금을 마련하기 위한 차원이다. 작년 일부 글로벌 PEF와 프리IPO 협상에 나섰지만 무산되자 국내 PEF를 대상으로 자금 유치를 재시도했다. 일각에선 앞서 글로벌 PEF들에 이어 베인캐피탈마저 입찰을 포기하면서 SK팜테코의 기업가치가 다소 높게 평가된 게 아니냐는 시각도 나왔다.

본입찰에 뛰어든 운용사들은 서로 컨소시엄을 구성해 투자 부담을 줄일 계획이다. IMM PE는 스톤브릿지와 연합하는 방안이 유력하다. SK팜테코는 본입찰 참여자 4곳 가운데 1~2곳을 선정할 예정이다.

SK팜테코는 2025년 기업공개(IPO)를 검토하고 있다. 상장에 성공하면 바이오팜(2020년)과 SK바이오사이언스(2021년)에 이어 SK그룹 계열 바이오 기업 중 세 번째 사례가 된다.

차준호 기자 chach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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