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호 장관 만난 박완수, 글로컬 대학·로스쿨·의대 설립 건의

경남도청 제공

경상남도는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과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와 글로컬 대학 등 지자체와 협력이 필요한 교육부 주요 정책에 대해 논의했다고 30일 밝혔다.

박완수 지사와 최학범 도의회 부의장, 지역 대학 총장 등이 참석해 교육 개혁을 위해 정부와 지자체, 대학, 산업체의 지속적인 협력에 뜻을 모았다.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는 정부가 주도하던 대학지원 사업을 지역으로 전환하는 교육부 주관 사업이다. 대학의 재정 지원과 예산 집행 등의 권한을 지자체가 이양받아 경쟁력 있는 지역 대학을 육성한다.

도는 대학 혁신과 지역 산업의 동반 성장을 위한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의 추진 방향을 설명하는 한편, 도내 대학의 글로컬대학 본지정, 법학전문대학원 설립, 도내 의료 격차 해소를 위한 의과대학 설립·정원 확대를 건의했다.

박 지사는 "지역 인구 감소 등 여러 가지 요인으로 지역산업의 경쟁력 약화로 이어질 수 있어 지역 인재 양성을 위한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며 "도는 지역과 대학, 산업체가 소통할 수 있는 민관 협력을 강화하고, 지역 주도의 대학지원체계를 구축해 지역과 대학이 상생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 장관은 도청 대강당에서 공무원과 대학 관계자 300여 명을 대상으로 교육개혁 정책 전반에 대한 특강도 진행했다.

그는 "기존 교육부 주도로 이루어졌던 대학 지원을 지자체에서 주도할 수 있도록 대학지원체계로 전환하고 규제를 철폐함으로써 지역과 대학이 상생 발전하는 지역 혁신의 선순환 생태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경남은 지난 3월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 시범 지역으로 선정됐다. 또, 경상국립대·인제대가 글로컬 대학으로 예비 지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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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CBS 최호영 기자 isaac0421@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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