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선만 터지면"… 문동주가 보여줄 한화 18년만의 7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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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동주(20·한화 이글스)가 팀의 역사적인 순간을 위해 마운드에 오른다.
한화는 18년 만에 7연승을 노린다.
한화는 1371일 만에 거둔 6연승에 이어 7연승을 바라본다.
18년 만에 7연승이 걸린 경기에 한화는 선발 문동주 카드를 꺼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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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는 30일 오후 6시30분 대구 삼성 라이온즈파크에서 삼성 라이온즈와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원정 경기를 치른다.
한화는 1371일 만에 거둔 6연승에 이어 7연승을 바라본다. 마지막 7연승은 6592일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한화는 원래 지난 29일 KT전에서 리카르도 산체스를 내세워 7연승을 이루려 했으나 바로 취소돼 경기가 하루 미뤄졌다. 한화로서는 선발 로테이션의 조정으로 이날 산체스 등판이 무산된 게 아쉽지만 최근 필승조 강재민, 박상원이 연투를 했던 터라 하루 휴식도 썩 나쁘지 않다는 생각이다.
18년 만에 7연승이 걸린 경기에 한화는 선발 문동주 카드를 꺼냈다. 국내 투수 중 최초로 160.1㎞ 공을 던져 관심을 받은 문동주는 지난 5월에 잠시 주춤했으나 다시 실력을 증명했고 선발 로테이션을 든든히 지키고 있다.
직전 등판이었던 지난 24일 창원 NC다이노스전에서는 8이닝 2피안타 무사사구 7탈삼진 무실점으로 데뷔 후 최고의 피칭으로 시즌 4승(5패)째를 수확했다. 문동주가 퀄리티스타트(6이닝 이상 3실점 이하) 정도로만 삼성 타선을 막아주면 이태양, 김범수, 강재민, 박상원으로 이어지는 불펜이 뒤를 받친다.
타선이 관건이다. 연승 기간 한화의 팀 타율은 0.254(6위)에 그쳤다. 직전 경기에서 이진영과 노시환이 홈런을 때렸고 새로 온 닉 윌리엄스가 선전하고 있지만 계속 특정 선수들 활약에만 의지할 수 없다. 2할대 초반의 정은원(0.223)과 최재훈(0.235)이 제몫을 해줘야 한화 7연승 가능성도 높아질 수 있다.
방민주 기자 minjuon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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