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노조, 임금협상안 부결

최승진 기자(sjchoi@mk.co.kr) 2023. 6. 30.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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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기 영업익 흑자전환시 4.5% 인상안
기술전임직 노조 대의원투표 통과못해
경기도 이천의 SK하이닉스 공장. [SK하이닉스]
SK하이닉스 노사가 임금협상 잠정 합의안 도출 4일만에 재협상에 돌입하게 됐다.

30일 SK하이닉스에 따르면 이 회사의 기술전임직 노조는 대의원 투표에서 SK하이닉스가 도출한 임금협상 합의안을 부결시켰다.

SK하이닉스 노사는 지난 26일 올해 연봉 인상률을 4.5%로 정하되 분기 영업이익이 흑자로 전환되는 시점에 소급해 지급하는 잠정 합의안을 도출한 바 있다. SK하이닉스 기술전임직 노조는 흑자 전환 시기와 임금인상분 소급 지급방안에 대해 의문을 제기한 것으로 전해졌다.

SK하이닉스 기술사무직 노조는 잠정합의안에 동의하고 다음주 투표를 진행할 계획으로 전해졌다. SK하이닉스 노조는 이천 생산직 노조·청주 생산직 노조·기술사무직 노조 등 3개로 나뉘는데, 이천·청주 생산직 노조를 기술전임직 노조라 칭한다.

전임직 노조는 내부 논의를 거친 뒤 회사 측에 입장을 전달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임금협상은 다시 재협상의 과정을 거쳐야 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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