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주일째 상가 주차장 진출입로에 차량 무단 방치, 40대 경찰 출석

박아론 기자 2023. 6. 30.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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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가 주차장을 막고 일주일 째 종적을 감춘 차주가 30일 경찰에 자진출석했다.

인천논현경찰서는 30일 일반교통방해와 업무방해 혐의로 40대 남성 A씨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22일 오전 8시30분부터 28일까지 인천시 남동구 논현동 한 상가건물 주차장에 자신의 트랙스 차량을 일주일간 주차한 채 방치해 이 건물 교통 및 상가 업무를 방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경찰 연락을 받지 않고 종적을 감췄다가 일주일만에 경찰 연락을 받고 차량을 옮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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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남동구 논현동 한 상가건물 진출입로를 막고 있는 트랙스 차량/뉴스1 ⓒ News1 박아론 기자

(인천=뉴스1) 박아론 기자 = 상가 주차장을 막고 일주일 째 종적을 감춘 차주가 30일 경찰에 자진출석했다.

인천논현경찰서는 30일 일반교통방해와 업무방해 혐의로 40대 남성 A씨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A씨는 이날 경찰 조사에서 "혐의를 모두 인정한다"고 말했다. 이어 범행 동기와 관련해 "건축주에게 관리비를 내고 있었는데, 사전에 언급도 없이 건물 관리단이 생겨 주차 차단기를 설치하고 주차비 등 관리비를 받으려 해 불만을 품고 차를 방치해뒀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A씨에 대해 조사 후 검찰에 사건을 넘길 예정이다.

A씨는 지난 22일 오전 8시30분부터 28일까지 인천시 남동구 논현동 한 상가건물 주차장에 자신의 트랙스 차량을 일주일간 주차한 채 방치해 이 건물 교통 및 상가 업무를 방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경찰 연락을 받지 않고 종적을 감췄다가 일주일만에 경찰 연락을 받고 차량을 옮겼다.

A씨는 22일 오전 이 상가건물 입주 임차인이 경찰에 신고하면서 수사선상에 올랐다. 해당 차량 차주는 A씨로 이 상가 건물 5층에 입주한 임차인으로 확인됐다.

A씨는 상가 건물관리 주체가 건축주와 관리단으로 나뉘어 10여 년째 분쟁을 이어가던 중, 관리단이 주차비 등 징수를 위해 차단기를 설치하자 불만을 품고 차량을 무단으로 방치한 채 사라졌다. A씨는 건축주 측에 관리비를 납부해왔던 것으로 파악됐다.

aron031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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