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인범에게 손짓하는 사우디...네베스-쿨리발리-장현수와 함께 뛸까

백현기 기자 2023. 6. 30.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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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인범이 사우디아라비아 알 힐랄의 관심을 받고 있다.

그리스 '가제타'는 "황인범은 내년 올림피아코스가 의지할 선수다. 그리고 구단은 그를 지켜야하는 과제가 있다. 그는 유럽뿐 아니라 아랍 클럽들에게도 관심이 많다. 특히 최근에는 사우디 알 힐랄은 그를 영입하고자 하며, 엄청난 금액을 제시하려 한다"고 밝혔다.

'가제타'에 따르면, 현재 알 힐랄은 황인범에 대한 관심을 이어가고 있으며, 올림피아코스는 그를 지켜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고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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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백현기]


황인범이 사우디아라비아 알 힐랄의 관심을 받고 있다.


그리스 '가제타'는 "황인범은 내년 올림피아코스가 의지할 선수다. 그리고 구단은 그를 지켜야하는 과제가 있다. 그는 유럽뿐 아니라 아랍 클럽들에게도 관심이 많다. 특히 최근에는 사우디 알 힐랄은 그를 영입하고자 하며, 엄청난 금액을 제시하려 한다"고 밝혔다.


황인범은 중원에서 팀에 큰 도움이 되는 선수다. 많은 활동량과 탈압박 능력, 정확한 반대 전환 능력으로 미드필더로서 갖춰야 할 모든 능력을 갖췄다. 1996년생으로 대전 시티즌에서 일찍이 두각을 나타냈고, 밴쿠버 화이트캡스, 루빈 카잔을 지나 한 단계씩 성장했다. 이후 2022-23시즌을 앞두고 그리스 올림피아코스로 이적해 활약하고 있다.


이어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을 통해 한 층 더 성장했다. 황인범은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끌던 한국 대표팀의 주전 미드필더로 활약했다. 많은 활동량과 빌드업 능력, 경기를 보는 눈이 세계 무대에서도 유감없이 발휘됐고, 한국의 16강 주역으로 활약했다.


이번 시즌에도 소속팀 올림피아코스의 핵심 미드필더로 활약 중이다. 2022-23시즌 황인범은 그리스 리그에서 32경기 3골 4도움을 넣었고, 확실한 에이스로 활약했다. 소속팀은 리그 3위로 시즌을 마쳤지만 황인범은 독보적인 존재감을 보였다.


유럽에서도 활약이 이어지자, 인터 밀란이 황인범에게 관심을 갖고 있다는 소식이 나왔다. 지난 5월 그리스 ‘가제타’는 “황인범은 인터 밀란의 많은 사람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새 시즌을 앞두고 인터 밀란의 영입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고 전해진다”고 밝혔다.


이탈리아의 명문 인터 밀란의 관심에 이어 스코틀랜드의 레인저스도 황인범 영입에 관심을 가졌다. 현재 황인범은 6월 국내에서 열린 두 차례 평가전에서 모두 뛰었고, 휴식을 취하는 중이다. 2025년까지 올림피아코스와 계약돼 있는 황인범은 차근차근 자신의 거취를 결정하려 한다.


이 가운데 사우디도 그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다. 사우디의 명문 알 힐랄이다. 알 힐랄은 장현수가 뛰고 있기도 하며, 최근에는 후벵 네베스, 칼리두 쿨리발리까지 영입하며 스타 군단을 만들고 있는 팀이다. '가제타'에 따르면, 현재 알 힐랄은 황인범에 대한 관심을 이어가고 있으며, 올림피아코스는 그를 지켜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고 전해진다.


하지만 황인범은 신중한 입장이다. 지난 6일(한국시간) 취재팀과 인터뷰를 진행한 황인범은 일단은 소속팀에 집중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그는 "지금까지 팀을 선택하는 데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얼마나 내가 성장할 수 있는지 그리고 얼마나 그 팀이 나를 원하는지였다. 계속해서 좋은 모습을 보여준다면 또 다른 기회가 올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하면서 현재에 집중하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사진=게티이미지, 올림피아코스 SNS


백현기 기자 hkbaek1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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