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존클라우드 개최 ‘챗GPT 활용 전략 세미나’에 200여명 몰려
국내 클라우드 기업 메가존클라우드(이하 메가존)가 한국마이크로소프트, PwC와 함께 챗GPT 활용전략 세미나를 개최했다. 메가존은 “30일 서울 잠실 시그니엘호텔에서 ‘애저 오픈AI(Azure Open AI) 기반 엔터프라이즈 챗GPT 활용전략’을 열었다”며 “IT를 비롯해 금융과 유통, 제조, 제약 등 다양한 산업군 관계자 200여 명이 참석해 기업 관점에서의 활용 방안과 실제 업무 적용사례 및 효과에 관해 논의했다”고 이날 밝혔다.
세미나 첫 번째 발표자로 나선 메가존 DigitalX1 정우진 대표는 “챗GPT를 둘러싸고 사회적으로는 신중론과 관망론이 만만치 않지만, 기업 현장에서는 생성형 AI가 이미 본격적인 도입·활용단계에 진입했다”며 “챗GPT와 같은 생성형 AI가 기업의 혁신과 매출, 가치상승 등을 통해 글로벌 경제에 수조 달러 규모의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일반적으로 새로운 기술은 IT분야를 시작으로 제조업, 유통·서비스업, 금융 부문을 거쳐 공공부문이 시차를 두고 도입하는 패턴을 보였다”며 “그러나 챗GPT는 출시 초기임에도 공공부문까지 도입에 나서는 등 모든 부문으로 동시에 확산하고 있다는 면에서 큰 차이를 보인다”고 했다. 그만큼 이른 시일 내에 챗GPT 사용이 보편화될 것이라는 의미다.
국내 기업 가운데 챗GPT를 실제 업무에 선도적으로 도입한 이마트 김훈동 상무는 “챗GPT 이전에 개발된 언어 AI와 챗GPT를 함께 운영해 보니 최신 정보 미반영이나 환각 증상과 같은 챗GPT 부작용을 최소화하면서도 AI의 장점을 살릴 수 있었다”며 “하이브리드 방식을 통해 알려진 한계를 보완해 가며 적용하면 활용 가치가 무궁무진하다”고 말했다.
메가존클라우드 이주완 대표는 “챗GPT의 등장으로 기업 현장에서의 생성형 AI 활용에 대한 관심이 뜨거운 가운데, 실제 적용사례와 효과를 평가하고 활용 전략을 논의하는 첫 세미나를 개최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국내 기업들의 AI 활용 전략 수립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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