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전략폭격기 ‘B-52H’ 동원 연합훈련 실시

한국과 미국 공군이 B-52H 전략폭격기를 동원한 연합훈련을 실시했습니다.

국방부는 두 나라가 오늘(30일) 한반도 상공에서 미국 B-52H 전략폭격기와 연계한 연합공중훈련을 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훈련에는 우리 공군의 F-35A, KF-16 전투기와 미국의 F-16, F-15E 전투기 등이 참여했습니다.

B-52H는 핵탄두 탑재가 가능한 미군의 핵심 전략자산 가운데 하나로, 미국 전략자산의 한반도 전개는 지난 16일 미 해군의 핵추진 순항미사일 잠수함 입항에 이어 2주 만입니다.

국방부는 “미국 전략자산 한반도 전개의 빈도와 강도를 강화해 운용한 결과로, 전략자산 전개의 정례적 가시성을 증진시켰다”고 평가했습니다.

그러면서 “양국은 연합공중훈련을 통해 미 핵전력을 포함한 확장억제 전력과 한국군의 첨단 재래식 전력간 상호운용성을 향상시킴으로써 연합방위태세를 강화하기 위한 확고한 의지를 보여주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국방부는 앞으로도 긴밀한 공조를 통해 전략폭격기의 한반도 정례 전개와 연계한 연합훈련을 지속적으로 시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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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민 기자 (waterming@k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