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대만에 탄약 등 5801억원 상당 무기 판매 결정

탄약 등 3억3220만 달러에 물품 지원 계약 1억800만 달러어치
대만 국방부, "유사시 위해 비축…지역 안정 유지에 기초될 것"

(서울=뉴스1) 권진영 기자 = 미국 국무부가 대만에 대해 탄약 등 약 에 상당하는 무기 판매를 승인했다고 29일(현지시간) 발표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미 국방부 국방안보협력국(DSCA)는 이같은 내용이 담긴 계약 자료를 의회에 제출했다.

미 국방부에 따르면 대만은 고폭소이예광탄·다목적탄·연습탄 등 30㎜ 탄약 3억3220만 달러(약 4380억 원)어치를 구입하겠다고 요청한 바 있다.

주요 공급사는 얼라이언트 테크 시스템즈 오퍼레이션과 제너럴 다이내믹스로 전해졌다.

또 대만은 차륜형 전투차량과 군사 장비 교환품 및 예비용 부품을 일괄 주문하는 1억800만 달러(약 1400억 원)어치 물품 지원 계약을 맺은 것으로 확인됐다.

대만 국방부는 30일 성명을 통해 "유사시를 위해 비축해야 한다"며 "지역 안정 유지에 기초가 될 것"이라고 반겼다.

이어 중국에 "군사적 위협과 그레이존 전략이 확대"되는 가운데 대만이 더 강력해졌다고 덧붙였다. 그레이존 전략은 무력 공격인지 아닌지 판별하기 애매하게 전시와 평시 상황을 오가는 작전을 일컫는다.

realkw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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