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곡-소사 개통식에서 GTX 내세운 尹 “수도권 출퇴근 30분 단축 챙기겠다”
서해선-신안산선 개통으로 ‘서해안 시대’ 강조도
이날 윤 대통령은 고양 어울림누리 별무리경기장에서 열린 대곡-소사 복선전철 개통 기념식에 참석해 “촘촘한 교통망 확충은 국민들의 생활을 크게 변화시킬 수 있다”며 “주민들의 일상은 물론이거니와 지역 경제에도 큰 활력이 생길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했다.
이어 윤 대통령은 “누구나 어디서나 공정한 접근성을 누릴 수 있어야 지역이 발전하고, 그것이 바로 우리 정부 지역균형발전의 핵심 요체”라며 “내년에 GTX-A가 개통되고 GTX-B 공사가 시작된다. 대곡-소사 노선에 GTX망이 더해지면 수도권 서부가 획기적으로 바뀔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아울러 2025년 초까지 서해선과 신안산선을 각각 개통하여 수도권에서 충남까지 연결하는 철도 네트워크를 완성할 것”이라며 “이로써 본격적인 서해안 시대가 열리게 될 것”이라 말했다.
이처럼 윤 대통령이 대곡-소사 복선전철 관련 행사에 참석해 향후 계획에 중점을 둔 발언을 이어간 것은 수도권 교통 혁신을 향한 윤석열 정부의 의지를 드러낸 것이란 해석이다. 게다가 대곡-소사 복선전철 건설 사업은 이명박·박근혜 정부에서 계획이 세워져 2016년 6월에 착공했기에 이번 정부의 치적으로 보기 어려운 상황이다.
윤 대통령은 이번 행사에 앞서 GTX-A에 대한 사업보고를 받았다. 2024년에 개통하는 GTX-A 노선과 2030년에 개통 예정인 GTX-B 노선, 그리고 윤 대통령이 언급한 서해선과 신안산선이 모두 개통되면 국토의 서부권이 한 단계 발전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대통령실은 전망하고 있다.
앞서 윤 대통령은 대선 후보 시절이던 지난해 1월, 문재인 정부가 계획한 GTX 3개 노선 중 A와 C 노선을 평택까지 확장하고, 추가로 3개 노선 신설을 약속한 바 있다.
윤 대통령은 기념식에 앞서 부천시 원종역에서 고양시 대곡역까지 복선전철을 시승하며 약 20여분간 지역주민 등과 함께 이야기를 나눴다. 윤 대통령은 국민들이 안전하게 믿고 이용할 수 있는 철도가 될 수 있도록 국가에서 꼼꼼하고 철저하게 관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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