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천군 "외곽순환도로 건설 본격 추진…3444억 투입"

기본계획 수립 완료…2040년까지 단계적 추진
1·2·3순환로 전체 101㎞…신설·확장 구간 32㎞

충북 진천군 순환도로망 계획 위성도.(진천군 제공)/뉴스1

(진천=뉴스1) 엄기찬 기자 = 충북 진천군은 민선 8기 공약 가운데 하나인 외곽순환도로 건설을 위한 기본계획 수립을 끝내고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30일 밝혔다.

모두 3개 순환로로 구성했다. 전체 3444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2040년까지 단계적으로 추진한다. 전체 길이는 101㎞로 이 가운데 32㎞가 신설·확장 구간이다.

진천군 중심축에서 가장 가까운 1순환로는 진천읍 외곽을 순환하는 형태이다. 진천시 승격에 필요한 진천읍 도심 확장을 고려한 순환망이다.

1순환로 사업비는 214억원으로 전체 길이는 13.2㎞(기존 7.4㎞, 신설·확장 5.8㎞)다. 1순환로 모든 구간은 4차로로 건설한다.

진천읍 정체 해소와 주요 산업 거점을 연결한 우회도로인 2순환로는 모두 2243억원을 투입해 기존 도로 13.6㎞와 신설·확장 구간 9.9㎞를 연결한다.

3순환로는 가장 바깥쪽 노선으로 각 읍면 소재지, 산업단지, 관광단지를 연계하는 노선으로 987억원을 투입한다. 전체 길이는 64.3㎞(기존 48㎞, 신설·확장 16.3㎞)다.

진천군 관계자는 "주요 교통 인프라 가운데 하나인 외곽 순환도로 조성으로 장기적인 지역발전과 진천시 승격의 토대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sedam_0815@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