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할 돈 없어서” 생후 5일 영아 야산 유기한 친모, 출산 기록 2번 더 있어
송치훈 동아닷컴 기자 2023. 6. 30.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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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거제에서 출생신고를 하지 않은 생후 5일 된 영아의 사체를 야산에 유기한 부부가 경찰에 붙잡힌 가운데 이 아이의 친모에게 출산 기록이 2회 더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30일 경남경찰청에 따르면 거제서 영아를 유기한 혐의를 받고 있는 30대 친모 A 씨에게 이번에 유기한 영아 외에 출산 기록이 2회 더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경남경찰청은 자기 아들을 비닐봉지에 싸 야산에 묻은 혐의(시체유기)로 친모 A 씨와 친부 B 씨를 긴급 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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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거제에서 출생신고를 하지 않은 생후 5일 된 영아의 사체를 야산에 유기한 부부가 경찰에 붙잡힌 가운데 이 아이의 친모에게 출산 기록이 2회 더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30일 경남경찰청에 따르면 거제서 영아를 유기한 혐의를 받고 있는 30대 친모 A 씨에게 이번에 유기한 영아 외에 출산 기록이 2회 더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이 A 씨가 앞서 출산한 아이들의 안전 여부를 확인한 결과 2012년 출생한 첫째 아이는 현재 A 씨 가족이 키우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지만 둘째 아이의 생사 여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A 씨가 앞서 출산한 2명의 아이들은 이번에 유기한 영아의 친부 B 씨(20대)가 아닌 다른 남성과의 사이에서 낳은 아이들로 전해졌다. A 씨는 경찰조사에서 “둘째는 입양 보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경남 거제시에서 생후 5일 된 영아를 야산에 묻어 유기한 사실혼 부부가 이날 경찰에 붙잡혔다. 경남경찰청은 자기 아들을 비닐봉지에 싸 야산에 묻은 혐의(시체유기)로 친모 A 씨와 친부 B 씨를 긴급 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지난해 9월 9일 경남 거제시 한 주거지에서 피해 아동인 C 군이 사망하자 비닐봉지에 싸 인근 야산에 묻은 혐의를 받는다.
이들은 2021년부터 사실혼 관계를 유지해오다 지난해 9월 5일 거제시 한 산부인과에서 C군을 출산했다. 이후 나흘 뒤인 9일 퇴원한 후 주거지에 돌아와 잠을 자고 일어나니 C 군이 숨져 있었다고 경찰에 진술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C 군을 화장할 경우 비용이 많이 들 것으로 생각하고 다음 날인 10일 새벽 시간대 인근 야산에 C 군을 묻어 유기했다. 경찰 조사에서 이들은 경제적 여유가 없어 당초 C 군을 입양 보낼 계획이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A 씨 주민등록상 주소지인 경남 고성군이 지난 29일 오후 7시 40분경 C 군의 소재 파악이 안 된다며 신고하자 이날 이들 부부와 만나 범행 사실을 자백 받았다. 경찰은 C 군의 시신을 찾기 위해 A씨와 B씨의 진술을 토대로 거제 한 야산에 인력 50여명을 투입해 수색 중이다.
경찰은 이들에 대한 구속영장 신청을 검토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아동의 시신이 발견되지 않아 사체 유기 혐의만 적용했는데 향후 조사에서 살해 혐의가 확인되면 영아살해 혐의 적용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30일 경남경찰청에 따르면 거제서 영아를 유기한 혐의를 받고 있는 30대 친모 A 씨에게 이번에 유기한 영아 외에 출산 기록이 2회 더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이 A 씨가 앞서 출산한 아이들의 안전 여부를 확인한 결과 2012년 출생한 첫째 아이는 현재 A 씨 가족이 키우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지만 둘째 아이의 생사 여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A 씨가 앞서 출산한 2명의 아이들은 이번에 유기한 영아의 친부 B 씨(20대)가 아닌 다른 남성과의 사이에서 낳은 아이들로 전해졌다. A 씨는 경찰조사에서 “둘째는 입양 보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경남 거제시에서 생후 5일 된 영아를 야산에 묻어 유기한 사실혼 부부가 이날 경찰에 붙잡혔다. 경남경찰청은 자기 아들을 비닐봉지에 싸 야산에 묻은 혐의(시체유기)로 친모 A 씨와 친부 B 씨를 긴급 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지난해 9월 9일 경남 거제시 한 주거지에서 피해 아동인 C 군이 사망하자 비닐봉지에 싸 인근 야산에 묻은 혐의를 받는다.
이들은 2021년부터 사실혼 관계를 유지해오다 지난해 9월 5일 거제시 한 산부인과에서 C군을 출산했다. 이후 나흘 뒤인 9일 퇴원한 후 주거지에 돌아와 잠을 자고 일어나니 C 군이 숨져 있었다고 경찰에 진술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C 군을 화장할 경우 비용이 많이 들 것으로 생각하고 다음 날인 10일 새벽 시간대 인근 야산에 C 군을 묻어 유기했다. 경찰 조사에서 이들은 경제적 여유가 없어 당초 C 군을 입양 보낼 계획이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A 씨 주민등록상 주소지인 경남 고성군이 지난 29일 오후 7시 40분경 C 군의 소재 파악이 안 된다며 신고하자 이날 이들 부부와 만나 범행 사실을 자백 받았다. 경찰은 C 군의 시신을 찾기 위해 A씨와 B씨의 진술을 토대로 거제 한 야산에 인력 50여명을 투입해 수색 중이다.
경찰은 이들에 대한 구속영장 신청을 검토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아동의 시신이 발견되지 않아 사체 유기 혐의만 적용했는데 향후 조사에서 살해 혐의가 확인되면 영아살해 혐의 적용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송치훈 동아닷컴 기자 sch5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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