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민식 "연기는 나에게 숨쉬는 것과 같아···아직도 영화 사랑해서 피가 끓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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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기는 나에게 숨 쉬는 일, 밥 먹는 일과도 같아요. 여전히 연기를 너무 사랑하고, 할 수 있어서 행복합니다. 아직도 영화를 사랑해서 피가 끓어요." 한국 영화계의 대들보인 배우 최민식은 30일 '제27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부속 행사인 배우 특별전 '최민식을 보았다' 기자 간담회에서 이렇게 말했다.
이번 배우 특별전에서는 최민식이 직접 선정한 장편 10편을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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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속행사 '최민식을 보았다'에
직접 선정 장편 10편 등 선봬
“연기는 나에게 숨 쉬는 일, 밥 먹는 일과도 같아요. 여전히 연기를 너무 사랑하고, 할 수 있어서 행복합니다. 아직도 영화를 사랑해서 피가 끓어요.” 한국 영화계의 대들보인 배우 최민식은 30일 ‘제27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부속 행사인 배우 특별전 ‘최민식을 보았다’ 기자 간담회에서 이렇게 말했다.
이번 배우 특별전에서는 최민식이 직접 선정한 장편 10편을 만나볼 수 있다. 박종원 감독의 1992년 작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을 시작으로 한국 블록버스터의 시초 ‘쉬리’와 ‘해피엔드’ ‘파이란’ ‘올드보이’ ‘꽃피는 봄이 오면’ ‘악마를 보았다’ ‘범죄와의 전쟁: 나쁜놈들 전성시대’ ‘천문: 하늘에 묻는다’ ‘이상한 나라의 수학자’다. 최민식은 “빠진 작품들이 있지만 제 연기 변화를 보여드리는 게 좋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또 단편 출연작인 1988년 작 ‘수증기’와 1989년 작 ‘겨울의 길목’ 등 2편을 한국영상자료원과 공동으로 디지털로 복원해 공개한다. 최민식은 “20대 때 그런 작품이 있었는지도 새삼스럽게 알게 됐다”며 “꿈에도 생각을 못 했는데 그래도 제 역사라 떨리기도 하고 감사하기도 하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최민식은 “60세가 넘어가며 이해의 폭이 넓어졌다는 생각이 든다”며 “더 많은 장르의 다양한 인간 군상을 깊고 풍부하게 표현하고 싶은 욕구가 넘치고 커지는데 나이만 먹는다”고 안타까워했다. 다만 주위에서 말하는 ‘대배우’라는 호칭에 대해서는 “신구·이순재 선생님 같은 분들께 가야 하는 호칭”이라면서 “어림도 없다”며 웃었다.
이날부터 7월 8일까지 열리는 이번 배우 특별전에는 영화 상영 외에도 최민식의 배우 인생을 정리한 기념 책자 발간과 전시회, 배우와 관객이 함께하는 메가토크 등의 부대 행사가 예정돼 있다.
최민식은 “지난 연기 인생을 되돌아보게 됐다”며 “일기장을 꺼내 보인 것처럼 부끄러운 부분도 많지만 관객 분들과 제 영화와 연기에 대해 편하게 이야기하는 자리가 되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글·사진(부천)=한순천 기자 soon1000@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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