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내년 ODA 예산안 6조8천억원 의결‥올해보다 2조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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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국제개발협력위원회를 열고 내년도 개발도상국 지원에 사용할 공적개발원조·ODA 예산에 사상 최대 규모인 6조 8천421억 원을 기획재정부에 요구하기로 의결했습니다.
올해보다 약 2조 원 늘어난 액수인데, 위원회를 주재한 한덕수 국무총리는 "정부가 건전재정 기조를 이어가는 상황에서도 ODA 규모를 획기적으로 늘린 만큼 국민 세금이 낭비되지 않도록 철저히 관리하라"고 지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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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국제개발협력위원회를 열고 내년도 개발도상국 지원에 사용할 공적개발원조·ODA 예산에 사상 최대 규모인 6조 8천421억 원을 기획재정부에 요구하기로 의결했습니다.
올해보다 약 2조 원 늘어난 액수인데, 위원회를 주재한 한덕수 국무총리는 "정부가 건전재정 기조를 이어가는 상황에서도 ODA 규모를 획기적으로 늘린 만큼 국민 세금이 낭비되지 않도록 철저히 관리하라"고 지시했습니다.
가장 많은 예산이 투입되는 곳은 인도적 지원 분야로, 우크라이나 전쟁을 비롯한 분쟁·재난·재해 상황에 약 1조 1천억 원이 편성됩니다.
또 교통 관련 지원에 약 8천억 원, 보건사업 지원에 약 4천5백억 원, 공공행정 지원에 약 4천5백억 원을 편성하기로 했습니다.
정부는 인도네시아 통합데이터센터 구축사업, 이집트 철도 현대화 사업처럼 지원받는 국가가 요구하는 분야를 중심으로 대형·패키지 사업을 적극 발굴해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한국의 강점 분야인 스마트시티, 디지털 정부 등 혁신 인프라를 구축하는데 지원을 늘릴 계획입니다.
작년 기준으로 한국의 국민총소득에서 ODA가 차지하는 비율은 0.17%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개발원조위원회 회원국 평균인 0.36%보다 낮았습니다.
이정은 기자(hoho0131@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3/politics/article/6498880_36119.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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