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오일뱅크, 디지털 전환으로 ‘스마트 컴퍼니’ 구현한다
HD현대오일뱅크가 디지털 전환을 핵심 경영 목표로 선정하고 ▲빅데이터 ▲스마트 컴퍼니 ▲밸류체인 최적화 등 업무환경 혁신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HD현대오일뱅크는 빅데이터 기반 업무 혁신을 위해 2022년 글로벌 빅데이터 플랫폼 기업 팔란티어와 함께 ‘EQR(에너지 양자혁명)-180’ 프로젝트를 시작했다고 최근 밝혔다.
이 프로젝트는 빅데이터 플랫폼을 활용해 공정 운전의 안전성과 생산성을 높일 뿐 아니라, 설비의 고장 가능성을 사전에 예측하고, 에너지 사용량을 절감하는 등 스마트 플랜트 구축을 목표로 한다.
HD현대오일뱅크는 업무 효율성 증진을 위해 스마트 컴퍼니로의 변화를 추진 중이다. 부서 간 존재했던 데이터 격차를 해소해 전사 커뮤니케이션 투명성을 높이고, 디지털 기반의 의사결정체계를 구축해 페이퍼리스(Paperless) 문화를 만들어 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정기적인 교육을 통해 임직원의 데이터 분석 역량과 디지털 플랫폼 사용 능력을 끌어올리고 있다. 업무 자동화를 통해 불필요한 업무를 줄이고 개별 업무의 질을 개선함으로써 ‘데이터 기반 기업(Data-driven Company)’로의 변화를 실현하고 있다.
HD현대오일뱅크는 분산된 설비관리 시스템들을 묶는 설비 통합 플랫폼 구축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표준화 및 체계화된 설비 데이터베이스를 통해 데이터 불일치를 해소하고, 수기 또는 개별 문서로 관리하던 정비 이력을 데이터로 관리하고 활용할 예정이다. HD현대오일뱅크는 향후 설비와 관련된 프로세스 일체를 플랫폼에 구현하고, 설비의 도입부터 자산화, 정비, 폐기까지 설비의 전 생애주기 데이터 밸류체인(가치사슬)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한 HD현대오일뱅크는 기존 공장을 보다 효율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전 공장에 ‘디지털 트윈’ 공정 모델을 구축키로 했다. 디지털 트윈은 문제점을 파악하거나 해결하기 위해 현실의 기계나 장비, 사물 등을 컴퓨터 속 가상공간에 구현한 것을 뜻한다.
HD현대오일뱅크 관계자는 “실제 공정과 유사한 모델을 구성해 생산성 및 경제성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며 “향후 안전, 환경, 원유 투입 계획, 제품 생산량 예측 등 다양한 분야에 적용해 스마트 플랜트로의 전환을 가속화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HD현대오일뱅크는 약 40여명의 정보기술(IT) 전문가와 현업 전문가들로 구성된 디지털 전담부서를 운영하고 있다. 각 사업부에도 별도의 디지털 전담인력을 추가로 배치해 본격적인 디지털 전환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김상범 기자 ksb1231@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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