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금 한 톨보다 작은 명품백…무려 8000만 원에 낙찰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2023. 6. 30. 15:5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소금 한 톨보다도 작은 초소형 명품백이 경매에서 약 8000만 원에 낙찰됐다.

29일(현지시간) 영국 BBC 등에 따르면 미국 뉴욕 예술가 집단 '미스치프'(MSCHF)가 제작한 마이크로 핸드백이 온라인 경매 사이트 주피터에서 6만 3750만 달러(약 8400만 원)에 팔렸다.

초소형 핸드백은 3D 프린팅 기술을 이용해 제작됐다.

형광 초록빛을 띠고 있는 이 핸드백은 500만 원대에 실제 판매 중인 루이비통 온더고 토트백 디자인을 모티브로 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MSCHF가 제작한 초소형 명품백. MSCHF
소금 한 톨보다도 작은 초소형 명품백이 경매에서 약 8000만 원에 낙찰됐다.

29일(현지시간) 영국 BBC 등에 따르면 미국 뉴욕 예술가 집단 ‘미스치프’(MSCHF)가 제작한 마이크로 핸드백이 온라인 경매 사이트 주피터에서 6만 3750만 달러(약 8400만 원)에 팔렸다. 이는 경매 입찰가 1만 5000달러(약 1980만 원)의 4배가 넘는 가격이다.

이 핸드백은 가로 657㎛(마이크로미터) x 세로 222㎛ x 700㎛ 크기다. MSCHF 관계자는 “이 가방은 바늘 귀를 통과할 수 있을 만큼 작은 탓에 디자인을 보는데 현미경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이보다 더 작은 핸드백을 만들 수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초소형 핸드백은 3D 프린팅 기술을 이용해 제작됐다. 형광 초록빛을 띠고 있는 이 핸드백은 500만 원대에 실제 판매 중인 루이비통 온더고 토트백 디자인을 모티브로 했다. 다만 MSCHF 측은 루이비통에 로고 사용에 대한 허락을 받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MSCHF가 제작한 초소형 명품백. MSCHF

미스치프는 2016년 미국 뉴욕 브루클린에서 설립됐다. 2021년에는 나이키 운동화에 실제 사람의 피 한 방울을 넣어 이른바 ‘사탄 신발’을 제작한 바 있다. 이에 나이키가 미스치프에 소송을 제기했으나, ‘사탄 신발’을 회수하는 조건으로 소송을 취하했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Copyright © 동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