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F 순자산총액 100조 돌파…시장 개설 21년 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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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거래소는 국내 상장지수펀드(ETF) 시장이 시장 개설 21년 만에 순자산총액 100조원을 돌파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는 낮은 거래 비용 등 ETF 고유의 장점을 바탕으로 다양한 신상품 출시 노력과 시장 환경을 뒷받침하는 금융당국과 거래소의 제도 개선 등의 노력의 결과란 게 거래소 측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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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거래소는 국내 상장지수펀드(ETF) 시장이 시장 개설 21년 만에 순자산총액 100조원을 돌파했다고 30일 밝혔다.이는 낮은 거래 비용 등 ETF 고유의 장점을 바탕으로 다양한 신상품 출시 노력과 시장 환경을 뒷받침하는 금융당국과 거래소의 제도 개선 등의 노력의 결과란 게 거래소 측 설명이다.
국내 ETF 시장은 2002년 10월 순자산총액 3552억원으로 시작했다. 2006년 8월 1조원을 돌파한 데 이어 5년 만인 2011년 11월 10조원을 넘겼다. 올해 6월 기준으론 100조원을 넘어섰다.
시장 개설 당시 상품은 코스피200지수 기반 4종목뿐이었다. 자산운용사도 4곳, 지수산출기관도 1곳에 불과했다. 하지만 다양한 상품 출시와 함께 시장은 확대됐다. 전날 기준 운용사는 23개사, 지수산출기관은 34개사로 늘었다.
다만 이 같은 성장세에도 주식 시장 대비 ETF 시장 규모는 3.9%로 해외 주요국(10% 내외) 대비 여전히 낮다는 지적이 나온다. 영국의 주식 시장 대비 ETF 시장 비중은 20%가 넘는다. 거래소는 이에 기초자산 다양화, 국내 상장 해외형 라인업 강화, 액티브 ETF 운용 자율성 확대, 개인·퇴직연금향 투자 수요 확대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손병두 이사장은 "그간 ETF 시장의 발전을 위해 고생하신 업계 및 금융당국 등 관계자분들에게 감사를 드리며, 거래소도 다양한 신상품 공급과 투자기반 확충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신현아 한경닷컴 기자 sha0119@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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