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수로 씻고 출근"…전기실 빗물 유입으로 1700세대 정전·단수(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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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1700세대 대규모 아파트 단지 주민들이 출근시간 정전과 단수로 큰 불편을 겪었다.
30일 광주 동구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14분쯤 광주 동구의 한 신축 아파트 단지 15개 동 가운데 3개동(325세대)에서 정전이 발생했다.
관리사무소는 "빗물이 유입되면서 정전이 발생해 펌프실 전기 공급이 끊겼다"며 "복구 작업을 마쳐 현재 원활하게 수돗물 등이 공급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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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3시20분쯤 복구 작업 완료
(광주=뉴스1) 박영래 이승현 기자 = 광주 1700세대 대규모 아파트 단지 주민들이 출근시간 정전과 단수로 큰 불편을 겪었다.
30일 광주 동구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14분쯤 광주 동구의 한 신축 아파트 단지 15개 동 가운데 3개동(325세대)에서 정전이 발생했다.
지하 2층 전기실에 빗물이 유입되면서 누전이 발생, 아파트 내부 전기설비에 문제가 생긴 것으로 파악됐다.
승강기 갇힘 사고 등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그러나 정전으로 펌프실 전기 공급이 끊기면서 단지 전체에 수돗물 공급이 중단, 출근시간 주민들이 물을 사용하지 못하는 불편을 겪었다.
한 주민은 "미리 받아놓은 물이 없어 아침밥을 짓지도 못하고 설거지도 할 수없다"며 "집에 있는 생수로 겨우 씻고 출근했다"고 토로했다.
관할 구청과 관리사무소, 시공사는 긴급 복구 작업을 벌여 이날 오후 3시20분쯤 작업을 완료했다.
해당 아파트는 지난해 7월 입주했으며 세대 수는 1715세대 규모인 것으로 알려졌다.
관리사무소는 "빗물이 유입되면서 정전이 발생해 펌프실 전기 공급이 끊겼다"며 "복구 작업을 마쳐 현재 원활하게 수돗물 등이 공급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전날 0시부터 이날 오후 3시까지 광주에는 과기원 55.0㎜, 운암동 51.3㎜, 광산 51.0㎜, 풍암 43.0㎜, 남구 39.0㎜, 조선대 38.0㎜의 비가 내렸다.
pepp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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