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흠 지사 "청두대회 통해 2027대회 영감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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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흠 충남지사가 2027충청권세계대학경기대회(이하 2027충청권대회)를 앞두고 선(先) 개최지인 2021청두세계대학경기대회(이하 2021 청두대회) 준비과정 사전 답사에 나섰다.
중국을 순방 중인 김 지사는 30일 오는 7월 28일부터 8월 8일까지 12일간 중국 쓰촨성에서 열리는 2021청두대회 조직위원회를 방문, 시설부터 경기운영 전반을 둘러보고 2027충청권대회 성공개최 방안을 모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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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권 4개 시도지사 중 최초…"청두대학교 시설 선수촌 활용 모범적"
충청권대회 성공개최 충남이 이끌겠다는 강한 의지 내포
[홍성=뉴시스] 유효상 기자 = 김태흠 충남지사가 2027충청권세계대학경기대회(이하 2027충청권대회)를 앞두고 선(先) 개최지인 2021청두세계대학경기대회(이하 2021 청두대회) 준비과정 사전 답사에 나섰다.
중국을 순방 중인 김 지사는 30일 오는 7월 28일부터 8월 8일까지 12일간 중국 쓰촨성에서 열리는 2021청두대회 조직위원회를 방문, 시설부터 경기운영 전반을 둘러보고 2027충청권대회 성공개최 방안을 모색했다.
2027대회 성공개최를 충남도가 이끌겠다는 강한 포부가 담겨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또 세계대회인 만큼 결코 손색 없는 대회로 치뤄야 한다는 김 지사의 강한 의지도 내포하고 있다.
이번 청두대회는 당초 2021년도에 열릴 예정이었으나 코로나로 인해 연기에 연기를 거듭, 2년 늦게 열린다. 따라서 올림픽과 마찬가지로 '2021' 타이틀이 그대로 적용된다.
이날 김 지사는 중국 쓰촨성 2021청두대회 준비과정을 지켜보면서 감탄을 자아냈다. 기존 시설 이용으로 예산을 적게 들이면서도 손님들을 불편하지 않게 최대한 편의를 제공하고 있기 때문이다.
김 지사는 조직위에서 청두대학교 캠퍼스를 2021대회 본부와 선수촌으로 활용한 점을 눈여겨 보았다. 청두대학교 기숙사를 선수촌으로 활용하고 캠퍼스 내 각종 시설을 활용함으로써 선수들 보안 및 관리에도 제격이기 때문이다. 여기에 경기장 45곳 가운데 16곳만 신축했다는 점에 눈길이 갔다. 기존의 시설을 최대한 활용함으로써 예산을 크게 절감했다는 점이다.
또 이번 2021청두대회는 ▲경기 자체 운영 ▲인프라 등 도시 건설 ▲스포츠, 유통 등 산업발전 ▲시민에 혜택 등 4가지에 목표를 두고 있다는 것에 김 지사는 영감을 얻었다.
선수촌 식당도 학생들이 이용하던 구내 식당을 그대로 활용해 1만 6000명이 동시에 다양한 메뉴의 식사를 할 수 있도록 했다. 선수 1인당 1일 숙식비도 35유로로 책정하는 등 2년 연속 연기 끝에 찾아오는 선수들을 배려했다는 점에 김 지사는 생각이 깊어졌다.
특히 이번 2021청두대회가 끝나면 모든 시설은 시민과 청두대학 학생들에게 돌려줄 계획이어서 호응을 얻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자리에서 김 지사는 "이번 2021청두대회 조직위원회 방문을 통해 많은 영감을 얻었다"며 "시설과 준비과정을 둘러보면서 청두대회가 반드시 성공할 것이라는 확신이 든다"고 격려했다.
그러면서 김 지사는 "이번 대회 준비과정을 보면서 세계 각 국의 선수들이 깊은 감명과 많은 추억을 남기고 갈 것으로 생각된다"며 "4년 뒤 충청권에서 열리는 2027대회도 이번 2021청두대회를 모델삼아 성공개최할 수 있도록 배우는 유의미한 시간이었다"고 감명을 표시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yreporter@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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