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희망’ 양향자 “尹, 말로 국가 운영 가능하다 보는지 우려스러워”

신현의 디지털팀 기자 2023. 6. 30.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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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한국의희망' 창당을 공식화한 양향자 무소속 의원이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국가 운영이 자신의 말로 가능하다고 보는지 우려스럽다"고 비판했다.

양 의원은 30일 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와의 인터뷰에서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해 한 말씀 해달라'는 진행자의 요청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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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엔 “공약 안 지키고 말 뒤집어…제1야당 대표 맞나 의심”

(시사저널=신현의 디지털팀 기자)

양향자 무소속 의원(왼쪽)이 26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한국의희망 창당발기인대회에서 참석자들과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최근 '한국의희망' 창당을 공식화한 양향자 무소속 의원이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국가 운영이 자신의 말로 가능하다고 보는지 우려스럽다"고 비판했다.

양 의원은 30일 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와의 인터뷰에서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해 한 말씀 해달라'는 진행자의 요청을 받았다.

이에 양 의원은 "제가 정치권에 들어온 지 8년 차인데 아직 새끼발가락 하나 정치권에 못 올려놨다는 생각이 든다"며 "그 정도로 어려운 일인데 26년 검찰의 삶의 궤적만으로 국가 운영이 자신의 말로 가능하다고 보고 계신 건 아닌지 좀 우려스럽다"고 말했다.

다만 "지금 내걸고 계시는 노동·교육·연금개혁에 대해서는 그 방향이 맞다"고 긍정했다.

진행자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해서도 한 말씀 부탁한다'고 하자 양 의원은 "이재명 대표의 불체포특권 포기는 대선 공약이기도 했는데 사법리스크라는 상황 논리를 핑계로 해서 안 지키고, 자신이 한 말을 자꾸 뒤집고 하는 모습들을 국민들이 보면서 '과연 제1야당 대표의 모습이 맞는가'라고 보실 것 같다. 저도 그렇다"고 답했다.

양 의원은 현재 내년 총선을 10개월여 남긴 상황에서 약 30% 정도로 추산되는 '무당층'을 목표로 창당을 준비 중이다. 양 의원은 "지금 정당은 대통령 제조기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 실제로 정당에서 지도자 후보가 없다 보니까 빌려와서 대통령 후보를 내기도 한다. 그런 문제들을 해결하려면 일단 정당이 바로 서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지금 민주당은 부패했고 국민의힘은 무능하다"며 새로 창당하는 '한국의희망'에 대해 "완전히 새로운 인물, 새로운 정당 시스템이라고 말씀드릴 수 있다"고 자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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