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불법 후원금 혐의' 김재연 소환조사…"민중당 전반 확대"

김형래 기자 2023. 6. 30. 15:4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건설노조의 불법 정치자금 의혹을 수사 중인 경찰이 김재연 진보당(옛 민중당) 전 상임대표를 피의자로 소환조사했습니다.

앞서 경찰은 건설노조가 조합원들을 강요해 불법 정치 후원금 약 8천만 원을 걷어 민중당에 전달했다는 의혹을 수사하다 불법 후원금 일부가 김 전 대표에게도 전달된 진술 등 여러 정황을 확보하고 지난 16일 김 전 대표를 피의자로 입건했습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건설노조의 불법 정치자금 의혹을 수사 중인 경찰이 김재연 진보당(옛 민중당) 전 상임대표를 피의자로 소환조사했습니다.

서울경찰청 반부패·공공범죄수사대는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입건된 김 전 대표를 지난 21일 소환조사한 것으로 SBS 취재 결과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김 전 대표가 지난 2020년 21대 총선에서 진보당의 전신인 민중당 소속으로 경기 의정부을에 출마하면서 건설노조 측으로부터 1천여만 원을 수수한 정황을 포착했습니다.

김 전 대표는 경찰 조사에서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이 김 전 대표의 혐의를 포착하며 건설노조 불법 후원금 의혹 수사는 민중당 전반으로 확대되고 있습니다.

경찰은 건설노조 정치자금법 위반 사건과 관련해 김 전 대표를 포함해 해당 의혹에 연루된 노조 관계자들의 신병 처리 여부를 조만간 결정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경찰은 건설노조가 조합원들을 강요해 불법 정치 후원금 약 8천만 원을 걷어 민중당에 전달했다는 의혹을 수사하다 불법 후원금 일부가 김 전 대표에게도 전달된 진술 등 여러 정황을 확보하고 지난 16일 김 전 대표를 피의자로 입건했습니다.

이에 진보당은 지난 16일 입장문을 통해 "김 전 대표는 건설노조를 포함해 특정 단체로부터 후원금을 받은 적이 없다"며 "경찰에 허위사실 유포를 중단할 것을 촉구하고 불법적 여론몰이와 정치 탄압에 엄중한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반박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김형래 기자 mrae@sbs.co.kr

Copyright ©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