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곡-소사선 시승한 尹대통령…"수도권 출퇴근 30분대 차질없이"

박소연 기자 2023. 6. 30.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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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30일 "대선 과정에서 약속드린 수도권 출퇴근 30분 시간대 단축 역시 차질없이 추진되도록 최선을 다해서 챙기겠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고양 어울림누리 별무리경기장에서 열린 '대곡-소사 복선전철 개통 기념식'에서 "누구나 어디서나 공정한 접근성을 누릴 수 있어야 지역이 발전하고 그것이 바로 우리 정부 지역균형발전의 핵심 요체다. 특히 촘촘한 교통망 확충은 국민들의 생활을 크게 변화시킬 수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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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종합)'대곡-소사 복선전철 개통 기념식' 참석…"공정한 접근성, 정부 지역균형발전 핵심 요체"
윤석열 대통령이 30일 대곡-소사 복선전철 개통 기념식에 앞서 경기도 부천 원종역에서 고양 대곡역을 향하는 전철에서 함께 시승한 주민들과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제공) /사진=뉴시스

윤석열 대통령이 30일 "대선 과정에서 약속드린 수도권 출퇴근 30분 시간대 단축 역시 차질없이 추진되도록 최선을 다해서 챙기겠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고양 어울림누리 별무리경기장에서 열린 '대곡-소사 복선전철 개통 기념식'에서 "누구나 어디서나 공정한 접근성을 누릴 수 있어야 지역이 발전하고 그것이 바로 우리 정부 지역균형발전의 핵심 요체다. 특히 촘촘한 교통망 확충은 국민들의 생활을 크게 변화시킬 수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대곡-소사 복선전철 건설사업'은 경기도 고양시를 출발해 서울시 강서구(김포공항역)를 지나 경기도 부천시까지를 최단거리로 이어주는 사업이다. 이 사업으로 그간 단절됐던 부천시와 고양시가 연결되며 대중교통 이용이 불편했던 수도권 서부지역 주민들이 1회 환승만으로 서울 주요 도심까지 30분대에 이동할 수 있게 된다.

아울러 현재 공사 중인 서해선(송산~홍성), 신안산선(송산~원시) 등 연계사업이 오는 2025년 중 모두 개통하면 경기도 고양시에서 충청남도까지 한번에 이동할 수 있는 서해안 철도축이 새롭게 완성돼 국토의 서부권이 한 단계 발전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윤 대통령은 이날 기념식에 앞서 부천시 원종역에서 고양시 대곡역까지 약 20여분간 지역주민, 상인 등과 함께 시승하며 이야기를 나누기도 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30일 경기도 고양 어울림누리 별무리경기장에서 열린 대곡-소사 복선전철 개통 기념식에서 기념사하고 있다.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사진=뉴시스

윤 대통령은 기념식 축사를 통해 "수도권 서부를 하나로 잇는 대곡-소사선 개통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조금 전 지역주민들과 함께 원종역에서 대곡역까지 전철을 타고 이동했다. 주민들과 이야기를 나누면서 이분들이 대곡-소사선의 개통을 얼마나 간절히 기다리셨는지 알 수 있었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1시간 이상 소요되었던 구간을 이제 전철로 15분 만에 다닐 수 있게 됐다"며 "어떤 주민은 1시간 40분 걸려서 다니던 길을 이제 30분에 다닐 수 있게 됐다고 기뻐하는 모습도 보았다. 주민들의 일상은 물론이거니와 지역 경제에도 큰 활력이 생길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내년에 GTX-A가 개통되고 GTX-B 공사가 시작된다. 대곡-소사 노선에 GTX망이 더해지면 수도권 서부가 획기적으로 바뀔 것이다. 아울러 2025년 초까지 서해선과 신안산선을 각각 개통해 수도권에서 충남까지 연결하는 철도 네트워크를 완성할 것"이라며 "이로써 본격적인 서해안 시대가 열리게 될 것"이라고 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30일 경기도 고양 어울림누리 별무리경기장에서 열린 대곡-소사 복선전철 개통 기념식에서 준공을 알리는 버튼을 누르며 개통을 축하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제공) /사진=뉴시스

윤 대통령은 "정부는 더욱 안전하고 편리하게 대곡-소사 전철을 이용하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다시 한 번 대곡-소사선의 개통을 진심으로 축하드린다. 그리고 한강 하구를 관통하는 고난이도 공사를 개통에 이르기까지 모든 공정에 땀과 열정을 쏟아주신 건설 관계자 여러분께도 깊이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철도를 이용하는 시민들과 함께 대곡-소사선 준공을 알리는 버튼을 누르며 개통을 축하했다. 행사를 마치고 윤 대통령은 함께한 시민들과 악수하며 "국민들이 안전하게 믿고 이용할 수 있는 철도가 될 수 있도록 국가에서 꼼꼼하고 철저하게 관리하겠다"고 했다.

이날 기념식엔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을 비롯해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 김정재·강대식·서범수·서일준·엄태영·정동만 국민의힘 의원, 심상정 정의당 의원, 이용우·홍정민·한준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참석했다. 지자체에선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이, 대통령실에선 최상목 경제수석과 백원국 국토교통비서관 등이 참석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30일 대곡-소사 복선전철 개통 기념식에 앞서 경기도 부천 원종역에서 고양 대곡역을 향하는 전철을 주민들과 함께 시승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제공) /사진=뉴시스

박소연 기자 soyunp@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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