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민선 축구선수 DM 박제 해명 “파장 생각 못해, 후회하는 중”

곽민선. ‘노빠꾸탁재훈’ 캡처

곽민선 아나운서가 한때 축구계를 뜨겁게 달군 ‘DM 박제’ 사건을 해명했다.

곽민선은 29일 업로드 된 탁재훈, 신규진이 진행하는 ‘노빠꾸탁재훈’에 출연했다.

탁재훈은 곽민선에게 “인스타 3대 공개 처형짤이 뭡니까”라고 물었다. 이에 신규진이 과거 곽민선의 ‘DM 박제’ 사건을 소개했다.

곽민선은 과거 한 축구선수가 경기에 지고 ‘민선아 미안해 경기지는데 너 먼저 생각나더라’라는 DM을 보낸 것은 자신의 SNS 스토리에 그대로 박제했다. 이에 축구 팬들은 분노했다. 졌으면 응원해준 팬들에게 미안해야지 왜 뜬금없이 아나운서에게 미안하느냐는 비판이었다. 곽민선은 DM을 보낸 선수의 팀 팬인 것으로 유명했다.

곽민선은 ‘네가 더 힘들겠지. 해줄 수 있는 게 없어서 내가 미안해 우리 선수여서 고맙고 계속 팬들 생각해서 힘내줘’라는 답장을 보냈으나, 사실상 형식적인 답변이었고, 이를 SNS에 올린 것은 대놓고 ‘나에게 접근하지 마라’라는 의미를 담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분석이 잇따랐다.

이에 대해 곽민선은 “저도 고통받고 있다”라고 밝혔다.

곽민선. ‘노빠꾸탁재훈’ 캡처

탁재훈이 “아는 사람이냐. 친분이 있으면 보낼 수 있지 않느냐”라고 물었으나 곽민선은 “친분이 있는 사람은 아니다”라고 해당 선수와 친한 사이는 아니라고 해명했다.

신규진이 “제가 봤을 때는 이 남성 선수가 곽민선에게 호감이 있어서 이렇게 보낸 것 같다”라고 하자 곽민선은 “제가 그 이후에 파장을 생각 못했다. 이 당시 저는 팬으로서 과몰입되어 있었다”라고 재차 해명했다.

곽민선은 “박제하고 사실 되게 후회를 많이 했다”라는 심경을 밝혔다.

김도곤 온라인기자 kim2010@kyunghya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