쎌바이오텍-바이오미 '맞손'…마이크로바이옴 신약 연구

미생물치료제 상업화 위한 업무협약

[서울=뉴시스]송연주 기자 = 마이크로바이옴(미생물 체계) 기반 기업 쎌바이오텍이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 개발 기업 바이오미와 손을 잡았다.

쎌바이오텍은 바이오미와 '마이크로바이옴 기반 미생물 치료제 개발 및 상업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고 30일 밝혔다.

양사는 ▲임상시험용 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 시험 ▲미생물 치료제 소재 공유 ▲임상시험계획(IND) 승인을 위한 경험 공유 등에서 협력하기로 했다.

바이오미는 복합 균주 기술력을 바탕으로 항생제 내성 세균 감염 치료제 'BM111'과 심혈관 질환 치료제 'BM109' 등 5개의 신약 개발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다.

쎌바이오텍은 한국산 유산균에 대한 다양한 기능을 연구해온 경험을 바탕으로 대장암 치료제 'PP-P8'을 개발하고 있다.

쎌바이오텍 정명준 대표는 "최근 FDA가 최초의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를 승인하며 바이오 업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지만 아직 국내와 해외 기업 간 개발 격차가 크지 않고 치료제의 작용 원리를 규명하고 상용화하는 데 있어 걸음마 단계에 있다"고 말했다.

바이오미 윤상선 대표는 "바이오미가 보유한 신약 개발 파이프라인과 쎌바이오텍의 28년 연구 노하우가 시너지를 내 마이크로바이옴 산업의 대한민국 대표 주자로 자리매김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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