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리에서 흉기 든 채 시민들 협박하고 휴대폰 매장서 흉기 난동 부린 60대

김종구 기자 2023. 6. 30.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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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소사경찰서 전경. 경기남부경찰청 제공

 

거리에서 흉기를 든 채 시민들을 협박하고 핸드폰 매장에 들어가 흉기 난동을 부린 60대 남성이 검거됐다.

부천소사경찰서는 특수협박 혐의로 A씨를 현행범 체포했다고 30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9일 오전 11시43분께 소사로의 한 거리에서 흉기를 들고 행인들을 협박한 혐의다.

이후 A씨는 인근 휴대폰 매장에 들어가 30대 남성 업주 B씨에게 흉기를 겨누며 찌를 듯 위협했다. 그는 “나쁜 놈들이랑 짜고 내 마누라에게 마약을 먹였냐”고 소리치며 소란을 이어갔다.

현장에 도착한 경찰은 A씨를 제압하고 흉기를 압수했다.

경찰조사 결과, A씨는 과거에도 해당 매장에 흉기를 들고 들어가 B씨를 협박했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A씨와 B씨는 서로 모르는 사이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의 상태를 확인하고 그를 응급입원시켰다.

경찰 관계자는 “향후 A씨가 퇴원하는 대로 구체적인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종구 기자 kjg70@kyeonggi.com
양휘모 기자 return778@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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