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 출신 ‘역도 영웅’ 장미란 문체부 2차관에 강원 체육계 ‘들썩’

한귀섭 기자 2023. 6. 30.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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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원주 출신의 '역도 영웅' 장미란 용인대 교수가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에 깜짝 발탁되면서 강원 체육계가 들썩이고 있다.

장미란 교수의 2차관 임명에 강원 체육계는 들뜬 모습이다.

양희구 강원특별자치도체육회장은 "먼저 2차관으로 임명된 장미란 교수에게 축하인사를 드린다. 강원 체육인이 더욱 발전하는 모습을 보게돼 정말 기쁘다"면서 "장 교수는 강원 체육에 큰 자산이다. 앞으로 도 출신 체육인사들과 함께 강원 체육을 더 발전시키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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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3에 역도 시작, 1년 만에 전국 제패 후 세계 무대 점령
“강원 체육에 큰 자산, 더 발전 할 수 있는 계기 마련 될 것”
윤석열 대통령은 29일 개각을 단행하고 '한국 역도 영웅' 장미란 용인대학교 체육학과 교수를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에 임명했다. (대통령실 제공) 2023.6.29/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강원=뉴스1) 한귀섭 기자 = 강원 원주 출신의 ‘역도 영웅’ 장미란 용인대 교수가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에 깜짝 발탁되면서 강원 체육계가 들썩이고 있다.

김대기 대통령 비서실장은 최근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통해 장미란 용인대 교수를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으로 임명한다고 발표했다. 장 교수는 7월 3일 자로 공식 임명된다.

장미란 교수는 운동 선수로는 늦은 나이인 원주 상지여중 3학년 시절 바벨을 잡은지 1년 만에 고교무대를 평정했다.

2002년 국가대표로 발탁된 뒤에는 베이징에서 올림픽 금메달과 세계선수권 4연패를 달성하며 세계 역도에 이름을 알렸다.

2013년 은퇴한 장 교수는 장미란재단을 설립해 역도 꿈나무들을 양성했다. 이후 2016년 용인대 교수로 임용된 뒤 미국으로 유학을 떠났다가 2021년 같은 학교로 복직했다.

강원도체육회.(뉴스1 DB)

장미란 교수의 2차관 임명에 강원 체육계는 들뜬 모습이다.

양희구 강원특별자치도체육회장은 “먼저 2차관으로 임명된 장미란 교수에게 축하인사를 드린다. 강원 체육인이 더욱 발전하는 모습을 보게돼 정말 기쁘다”면서 “장 교수는 강원 체육에 큰 자산이다. 앞으로 도 출신 체육인사들과 함께 강원 체육을 더 발전시키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강원도역도연맹 관계자는 “정말 기쁜 일이다. 장미란 교수가 그동안 강원 역도에 애정을 갖고 있었던 것으로 안다”며 “강원 역도도 더욱 발전하는 계기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원주시체육회는 장 교수의 문체부 2차관 환영 현수막을 제작, 조만간 지역 곳곳에 내걸 예정이다.

장 교수는 지난해 겨울 틈날 때마다 원주엘리트체육관을 방문해 역도 꿈나무 선수들을 지도하고, 사인 및 사진을 찍어주는 등 강원 역도에 애정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han12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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