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일두 KAIST 교수, ‘ACS 나노’ 수석 편집장 선임 

이승엽 기자 2023. 6. 30.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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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노과학과 나노기술을 다루는 국제 학술지 'ACS 나노(ACS Nano)' 수석 편집장에 한국인 교수가 선임됐다.

이번 선임과 관련해 김 교수는 "세계적인 학술지 ACS 나노의 수석편집장으로 일할 수 있게 돼 영광"이라며 "센서 및 에너지 분야에 투고된 논문들에 대한 심사 활동을 통해 우리 대학의 위상을 높이고 KAIST 구성원들 뿐만 아니라 대한민국 나노과학 분야에 종사하는 연구자 분들의 국제화 교류 기회를 더욱 증진시키는 데 기여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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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일두 KAIST 교수. KAIST 제공

나노과학과 나노기술을 다루는 국제 학술지 'ACS 나노(ACS Nano)' 수석 편집장에 한국인 교수가 선임됐다. KAIST는 김일두 신소재공학과 교수가 ACS 나노의 수석 편집장으로 선임됐다고 30일 밝혔다. 임기는 오는 1일부터 2033년까지다. 

김 교수는 편집위원장과 함께 투고된 논문의 50% 정도를 거절하는 중요한 역할을 맡는다. 심사를 받을 가치가 있다고 판단한 논문을 부편집장들에게 배정하는 역할도 수행한다. 김 교수는 2019년 1월부터 4년여간 ACS 나노의 부편집장으로 일했다. 

ACS 나노는 김 교수가 64편의 저널 표지 논문과 391편의 SCI 논문을 발표하고 249편에 달하는 특허 출원과 12건의 기술이전 등을 진행한 업적을 높이 평가했다. 김 교수는 2022년  KAIST 연구대상을 수상했으며, 2021년에는 KAIST 국제협력대상을, 2018년에는 송곡과학기술상을 수상했다.

김 교수는 KAIST 실험실에서 개발된 센서 기술의 실용화를 위해 교원창업기업인 아이디케이랩을 설립해 재무적 투자자로 포스코기술투자, 전략적 투자자로 한양이엔지, 원익, 가스트론 3개 기업으로부터 시리즈 A 투자를 이끌었다. 

이번 선임과 관련해 김 교수는 “세계적인 학술지 ACS 나노의 수석편집장으로 일할 수 있게 돼 영광”이라며 “센서 및 에너지 분야에 투고된 논문들에 대한 심사 활동을 통해 우리 대학의 위상을 높이고 KAIST 구성원들 뿐만 아니라 대한민국 나노과학 분야에 종사하는 연구자 분들의 국제화 교류 기회를 더욱 증진시키는 데 기여하겠다”고 전했다.
 

[이승엽 기자 flam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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