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억만장자 또 국적 포기…우크라이나 사태 후 6번째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러시아 일간 이즈베스티야 등은 미국 경제매체 포브스 웹사이트에 올라온 마카로프 회장의 프로필에 마카로프 회장이 올해 러시아 국적을 포기했으며, 현재 키프로스 시민권만 갖는 것으로 적혀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또 우크라이나 사태 후 러시아 국적을 포기한 러시아 재벌은 마카로프 외에도 러시아 디지털 은행 틴코프의 창업자인 올레그 틴코프 등 5명이 더 있다고 전했습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러시아 가스회사 이테라(Itera) 설립자이자 스위스 제네바에 본사를 둔 기업 아레티(Areti) 회장인 억만장자 이고르 마카로프가 러시아 국적을 포기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현지 매체들이 보도했습니다.
러시아 일간 이즈베스티야 등은 미국 경제매체 포브스 웹사이트에 올라온 마카로프 회장의 프로필에 마카로프 회장이 올해 러시아 국적을 포기했으며, 현재 키프로스 시민권만 갖는 것으로 적혀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마카로프 회장은 포브스가 선정하는 세계 부자 순위에서도 키프로스 억만장자로 언급돼 있습니다.
앞서 2020년 키프로스 일간 폴리티스는 마카로프가 2008∼2012년 투자를 대가로 이른바 '황금 여권'을 받은 외국인들 가운데 한 명이라고 소개했습니다.
지중해 동부에 있는 섬나라 키프로스는 쉬운 이민 절차와 낮은 세금 등을 이유로 우크라이나 사태 발발 후 조국을 떠난 러시아인들이 선호하는 정착지로 알려졌습니다.
마카로프는 1992년 이테라를 설립했으며, 1998년부터 러시아 북부 야말로네네츠 자치구에서 가스 개발을 해왔습니다.
이후 2013년 이테라를 매각했습니다.
현재 마카로프가 회장을 맡고 있는 아레티는 에너지를 비롯해 스포츠 등 다양한 사업 분야 투자에 나서고 있으며, 사업 활동은 주로 중앙아시아와 유럽, 미국, 캐나다, 중동 등에 집중돼 있습니다.
반면 러시아에서 진행 중인 사업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해 2월 우크라이나 사태 발발 후 영국과 캐나다 등의 제재 대상에 오른 마카로프는 최근 몇 년 동안 키프로스와 미국 플로리다주, 이탈리아 북부지역 등에서 생활해 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재 마카로프의 자산 규모는 우리 돈 약 2조 9천억 원으로 추정되며 올해 러시아 억만장자 순위 57위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습니다.
포브스 러시아어판은 마카로프의 대변인에게 국적 포기에 대한 입장을 물었지만, 답변을 듣지 못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또 우크라이나 사태 후 러시아 국적을 포기한 러시아 재벌은 마카로프 외에도 러시아 디지털 은행 틴코프의 창업자인 올레그 틴코프 등 5명이 더 있다고 전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김영아 기자 youngah@sbs.co.kr
Copyright ©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꼬꼬무 찐리뷰] 308명 죽은 원진레이온 참사, 일본이 떠넘긴 '살인기계'가 시작이었다
- [영상] '내 팔다리 어딨어' 안절부절…CCTV에 찍힌 마약중독 현실
- [Pick] "안 비켜?" 길 막은 고양이 공기총으로 쏴 죽인 60대
- 사람은 뻘뻘, 차는 선선?…그늘막 밑 1분만 세워도 과태료
- 경매장 탈출한 암소 "팔려가기 싫소"…11일 만에 집으로
- 탑, '오징어게임2'에 꽂아준 뒷배 있다?…이정재 이어 이병헌 관여설
- "끌어쓰다 자전축 흔들었다"…외신 주목한 서울대 경고
- [뉴스딱] "잠 좀 자자" 오토바이 굉음, 사라지나?…개조 '처벌 강화'
- "가장 무거운 징벌"…돌려차기 가해자 '30일 독방' 갇힌다
- "불륜경험 있나"…빌 게이츠 사무실 성희롱성 질문 논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