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공대, 교육부 '첨단산업 인재양성 부트캠프 사업' 선정

5년간 정부 지원금 70억 확보...27개 기업과 반도체 분야 인재양성 나서

한국공학대학교는 최근 교육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원이 추진하는 '첨단산업 인재양성 부트캠프 사업'(반도체 분야)에 선정됐다고 30일 밝혔다.

대학과 기업이 함께 참여하는 '첨단산업 인재양성 부트캠프 사업'은 첨단분야 산업의 수요에 맞춰 전문인력을 양성·공급하는 사업이다.

한국공대는 향후 5년간 70억원에 달하는 정부 재정을 지원받아 모든 전공 학생을 대상으로 단기 몰입형 프로그램과 학위 취득형 교과과정을 진행한다. 이를 통해 매년 200여명의 반도체 전문가를 배출한다는 계획이다.

AP시스템과 테스 등 27개의 반도체 관련 기업과 현장 수요 맞춤형 교육과정을 개발·운영하고 현장실습, 인턴쉽, 산학프로젝트를 추진한다. 참여 학생에게는 다양한 장학금(부트캠프 특별장학금, 현장실습장학금, 산학프로젝트장학금 등) 혜택을 지원할 예정이다.

김윤석 한국공대 반도체 부트캠프 사업단장(나노반도체공학과 교수)은 "이번 사업을 통해 반도체 소자 및 설계 분야에 특화된 핵심인력을 육성하는 토대를 마련하겠다"며 "우리나라 반도체 산업의 시급한 인력난을 해소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국공대는 이 외에도 '부처협업형 반도체 전공트랙사업'(반도체 공정시스템)과 '경기도 반도체 전문인력 양성사업'을 수행 중이다.

한국공학대학교 전경./사진제공=한국공대

권태혁 기자 taehkd@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