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회 창출 EPL 3위' 메디슨 영입, 손흥민도 날개 달 수 있다

신인섭 기자 2023. 6. 30.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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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임스 메디슨 영입으로 손흥민까지 좋은 영향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토트넘은 29일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제임스 메디슨과 2028년 6월까지 동행을 하게 됐다"고 공식 발표했다.

물론 메디슨이 창의력을 제공하는 미드필더 유형은 아니지만, 토트넘 공격에 활력을 불어넣어줄 것으로 기대된다.

메디슨의 영입으로 손흥민도 덕을 볼 가능성이 높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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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토트넘 훗스퍼
사진=트위터

[인터풋볼] 신인섭 기자= 제임스 메디슨 영입으로 손흥민까지 좋은 영향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토트넘은 29일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제임스 메디슨과 2028년 6월까지 동행을 하게 됐다"고 공식 발표했다. 유럽 축구 소식에 능통한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에 따르면 이적료는 4,000만 파운드(약 663억 원)다.

메디슨은 레스터의 에이스 역할을 자처하는 선수였다. 이적 첫 시즌부터 36경기에 출전해 7골 7도움을 올리며 팀의 핵심 미드필더로 급부상했고, 매 시즌 30경기 이상을 소화하고 있다. 지난 시즌도 EPL 35경기에 나서 12골 8도움을 올린 메디슨이다.

올 시즌도 눈부신 활약을 펼쳤다. 비록 소속팀 레스터는 부진에 빠지며 18위로 강등 당했지만, 메디슨은 리그 30경기에 출전해 10골 9도움을 올리며 자신의 역할은 확실하게 해냈다. 득점력은 물론 어시스트 능력까지 갖춘 미드필더다. 날카로운 킥력을 자랑하며 킬러 패스를 찔러 주는 것도 일품이다. 

이러한 활약에 빅클럽들과 링크가 잦았다. 여기에 레스터가 강등당하면서 이적설은 더욱 짙어졌다. 그중 토트넘과 뉴캐슬 유나이티드가 강하게 원했다. 하지만 뉴캐슬은 산드로 토날리를 영입하면서 메디슨 사가에 손을 뗐다. 반면 토트넘은 공격형 미드필더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선수들이 모두 팀을 떠났기 때문에 계속해서 협상을 펼쳤다.

사진=옵타

토트넘은 크리스티안 에릭센을 떠나보낸 뒤 영입한 지오반니 로 셀소와 탕귀 은돔벨레가 모두 제 역할을 해주지 못했다. 물론 메디슨이 창의력을 제공하는 미드필더 유형은 아니지만, 토트넘 공격에 활력을 불어넣어줄 것으로 기대된다.

메디슨의 영입으로 손흥민도 덕을 볼 가능성이 높아졌다. 축구통계매체 '옵타'는 30일 "메디슨은 레스터에 입단한 2018-19시즌 이래로 프리미어리그에서 347회의 득점 기회를 창출했다. 이 기간 케빈 더 브라위너(437회)와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373회)에 이어 3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라며 그래픽을 첨부했다.

손흥민에게 기회를 창출해 줄 선수가 한 명 더 늘었다는 의미다. 손흥민은 올 시즌 14골을 터트렸는데, 도움을 준 선수는 총 7명이다. 로드리고 벤탄쿠르부터 시작해 해리 케인,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 자펫 탕강가, 이반 페리시치, 히샬리송 그리고 크리스티안 로메로가 손흥민의 득점을 도왔다.

메디슨은 올 시즌 9도움을 올렸다. 레스터 입단 이후 203경기를 치러 55골 41도움을 기록했다. 기회 창출 능력이 뛰어나기 때문에 토트넘 공격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킬 가능성이 높다. 여기에 여전히 빠른 스피드와 강력한 슈팅 능력을 보유한 손흥민이 더해진다면 다음 시즌 더욱 강력한 모습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사진=풋볼 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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