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 ‘길드워2·TL’ 앞세워 해외시장 ‘정조준’…“글로벌 영향력 확대”

김민규 2023. 6. 30.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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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소프트(이하 엔씨)가 '길드워2'와 '쓰론 앤 리버티'(THRONE AND LIBERTY, 이하 TL)를 필두로 하반기 본격적인 해외시장 공략에 나선다.

엔씨는 글로벌 핵심 IP(지적재산권)인 길드워2와 신규 플래그십 IP TL을 통해 글로벌 시장 영향력을 확대해 나간다는 목표다.

길드워2에 이어 하반기 엔씨의 해외시장 확장은 TL이 바통을 이어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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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소프트가 오는 8월 22일 북미·유럽지역에 네 번째 출시하는 신규 확장팩 ‘시크릿 오브 디 옵스큐어’ 대표 이미지. 사진 | 엔씨소프트


[스포츠서울 | 김민규기자]엔씨소프트(이하 엔씨)가 ‘길드워2’와 ‘쓰론 앤 리버티’(THRONE AND LIBERTY, 이하 TL)를 필두로 하반기 본격적인 해외시장 공략에 나선다. 엔씨는 글로벌 핵심 IP(지적재산권)인 길드워2와 신규 플래그십 IP TL을 통해 글로벌 시장 영향력을 확대해 나간다는 목표다.

글로벌 공략에 포문을 여는 것은 ‘길드워2’다. 오는 8월 22일(현지시각) 북미·유럽지역에 네 번째 신규 확장팩 ‘시크릿 오브 디 옵스큐어’를 출시한다. 이어 엔씨의 야심작 TL이 하반기 출격한다. TL은 해외 게임쇼에서 시연을 성공적으로 마치며 기대감을 높였다.

길드워 시리즈는 엔씨의 북미 개발 스튜디오 아레나넷이 개발한 PC온라인 MMORPG(다중접속역할수생게임)다. 엔씨는 길드워 IP를 통해 서구권에서 탄탄한 팬덤을 확보했다. 지난 2005년 출시한 길드워는 전 세계적으로 700만장 이상 판매됐으며 2012년 선보인 후속작 길드워2도 밀리언셀러 게임으로 등극한 바 있다.

올해 출시 11년차를 맞이한 길드워2의 인기는 여전하다. 이는 2015년부터 총 네 차례에 걸쳐 확장팩을 공개, 이용자에게 꾸준한 즐길 거리를 제공한 것이 비결이다. 실제로 지난해 선보인 세 번째 확장팩 ‘엔드 오브 드래곤즈’ 출시 효과로 길드워2의 실적이 전년 대비 29% 성장했다.

오는 8월 네 번째 확장팩이 출시된다. 길드워2는 이번 확장팩을 통해 다양한 콘텐츠와 전투 시스템을 새롭게 제공한다. 이용자는 출시일부터 △천공에 떠 있는 ‘스카이워치 군도’와 ‘앰니타스’ 등 신규 맵 2종 △최대 10명의 이용자가 보스 몬스터를 처치하고 보상을 받는 신규 ‘스트라이크 미션’ 2종 △비행 마운트(탈것)의 새로운 스킬 등을 즐길 수 있다.

엔씨소프트가 연내 출시 예정인 야심작 TL 대표 이미지. 사진 | 엔씨소프트


이와 함께 엔씨는 확장팩 정기 콘텐츠 업데이트 계획도 알렸다. 오는 2024년까지 약 분기에 한 번씩 규모 있는 업데이트가 순차적으로 이뤄질 예정이다. 이를 통해 이용자는 확장팩 출시 후에도 지속적으로 추가 스토리 챕터, 새로운 맵과 기능 등을 제공받으며 모험을 이어나갈 수 있다.

길드워2에 이어 하반기 엔씨의 해외시장 확장은 TL이 바통을 이어받는다. TL은 엔씨의 플래그십 IP 중 최초로 글로벌 퍼블리셔 ‘아마존게임즈’와 계약을 체결하는 등 개발 단계부터 적극적으로 글로벌 무대를 ‘정조준’한 작품이다.

엔씨소프트 관계자는 “TL의 하반기 출시를 앞두고 마케팅, 서비스, 개발 등 다양한 방면에서 글로벌 서비스를 위한 완성도를 높이고 있다”며 “TL은 최근 아마존게임즈가 해외 이용자와 미디어를 대상으로 진행한 시연회에서 긍정적 평가를 받았으며, 플랫폼 측면에서도 PC·모바일에서 콘솔까지 지원 범위를 넓히며 더욱 다양한 지역을 공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엔씨는 길드워2와 TL을 통해 글로벌 게임회사로의 도약을 위해 나아가고 있다. 그 어느 때보다 해외 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하고 있는 엔씨의 하반기 행보가 기대되는 이유다. km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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