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자원 "위안화 하반기에도 약세·엔화는 강세 전환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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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위안화는 수출 부진 등으로 하반기에도 약세가 지속될 전망이다.
엔화는 약세 흐름을 보이고 있지만 통화정책 변경 등에 강세 전환 가능성이 존재한다.
한국은행 외자운용원은 30일 하반기 글로벌 경제여건 및 국제금융시장 전망 보고서를 통해 "미 달러화는 하반기 인플레이션 둔화 및 금리 인상 종료 등에 따라 약세 흐름을 보일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위안화는 수출 부진과 완화적인 통화정책 기조, 미국과 중국간 갈등 지속으로 약세가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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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화, 소폭 약세 전망하나 강세 전환 가능성도
유로화, ECB 추가 긴축에 강세·파운드화는 약세
한국은행 외자운용원은 30일 하반기 글로벌 경제여건 및 국제금융시장 전망 보고서를 통해 “미 달러화는 하반기 인플레이션 둔화 및 금리 인상 종료 등에 따라 약세 흐름을 보일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연체율 상승, 보유 유가증권 평가손실 등으로 은행권 불안 소지도 남아 있다.
다만 달러 약세를 제한하는 요인들도 산재해있다. 연준 정책금리 정점에 대한 불확실성이 큰 데다 여타 주요국 대비 투자 수익률이 높고 중국, 유로지역의 경제지표가 부진한 점이 달러 약세를 제한한다. 반대로 연준의 추가 금리 인상 필요성이 커지고 금리 인상 누적 효과로 금융불안, 경기침체 가능성이 높아진다면 달러화가 강세를 보일 가능성도 높다.
한은은 “달러화는 짧은 주기로 좁은 범위 내에서 등락할 가능성이 크다”며 “인플레이션 및 긴축 기조 종료 시점, 경기침체 가능성 등에 대한 불확실성이 높아 일관된 시나리오를 예상하기 어렵다”고 평가했다.
유로화의 경우 소폭의 강세가 예상된다. 유럽중앙은행(ECB)의 추가 긴축, 자본유입 지속 등이 그 근거다. 다만 연말로 갈수록 통화긴축이 실물경제에 부담을 주는 데다 중국 경기 회복이 더딜 경우 강세폭은 제한될 수 있다. 파운드화는 추가 긴축에도 불구하고 주요국 대비 낮은 성장세, 경상수지 적자 지속 등으로 소폭의 약세가 예상된다. 파운드화가 글로벌 경기 둔화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통화라는 점도 연말로 갈수록 약세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위안화는 수출 부진과 완화적인 통화정책 기조, 미국과 중국간 갈등 지속으로 약세가 예상된다. 지방 재정 악화에 따른 재정 지원 축소 등 구조적 요인이 강세 전환을 제약할 수 있다. 반면 엔화는 일본은행이 수익률 곡선 제어(YCC) 정책을 변경할 가능성이 커짐에 따라 강세로 전환될 수 있다. 글로벌 경기 둔화시 엔화의 안전자산 기능이 부각될 것으로 기대되는 점도 강세 요인이다.
호주 달러화, 캐나다 달러화는 경기민감 통화로서 연말로 갈수록 글로벌 경기가 둔화되고 위험자산 가격이 하락할 경우 약세를 보이며 조정될 가능성이 크다고 한은은 내다봤다.
최정희 (jhid0201@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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