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폭염 특보에 취약계층 보호 대책 가동…비상근무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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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는 30일 도내 20개 시군에 폭염 특보가 발표됨에 따라 폭염 취약계층 보호에 대한 선제 대응 조치를 각 시군 지자체에 긴급 지시했다고 밝혔다.
김동연 지사는 이날 오전 경기도소방재난본부에서 재난 대비 대응태세 긴급 점검을 위한 영상회의를 열고 "올여름 집중호우와 폭염에 대비해 도민들의 안전을 위해 만반의 준비를 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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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연합뉴스) 김경태 기자 = 경기도는 30일 도내 20개 시군에 폭염 특보가 발표됨에 따라 폭염 취약계층 보호에 대한 선제 대응 조치를 각 시군 지자체에 긴급 지시했다고 밝혔다.
김동연 지사는 이날 오전 경기도소방재난본부에서 재난 대비 대응태세 긴급 점검을 위한 영상회의를 열고 "올여름 집중호우와 폭염에 대비해 도민들의 안전을 위해 만반의 준비를 해달라"고 당부했다.
도 소방재난본부는 폭염 대비 안전대책으로 내달 1일부터 8월 말까지 계곡·하천 25곳에서 119시민수상구조대를 운영하고, 9월 말까지 각종 폭염 대비 물품을 갖춘 폭염구급차 276대와 예비 출동대인 펌뷸런스 261대를 운영한다.
오병권 도 행정1부지사도 이날 시군에 공문으로 "강한 장맛비에 이어 주말 폭염이 예보됨에 따라 도민들의 안전이 우려된다"며 "온열질환자와 도민 불편이 발생하지 않도록 폭염 대비 비상근무를 철저히 해달라"고 요청했다.
특히 거동이 불편한 홀몸 어르신·중증 장애인 등 건강 취약계층의 건강 상태 확인, 온열질환 발생 가능성이 높은 옥외 건설 현장과 논밭 작업자 등이 피해가 없도록 점검 및 예찰 활동을 강화하도록 했다.
주말을 맞아 등산과 여행으로 야외활동이 많아질 것을 고려해 폭염 행동 요령을 홍보해 사전에 대비할 수 있도록 했다.
무더위 쉼터 점검, 도로 살수, 그늘막 등 폭염 저감 시설도 적극적으로 가동하도록 주문했다.
도는 본격적인 폭염이 예상되는 내달 1일부터 12개 부서가 참여하는 상황총괄반, 복지대책반, 구조구급반 등 6개 반의 합동 전담팀을 가동하며 시군과 함께 비상 상황에 대비할 계획이다.
기상청은 1일 도내 대부분 지역의 최고기온이 평년(26~29도)보다 높은 33도 안팎으로 오르는 등 3일까지 더위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kt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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