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명수, 탑 캐스팅 옹호 “젊은 친구 살아나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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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맨 박명수가 ‘오징어게임2’에 캐스팅된 빅뱅 출신 탑(최승현)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30일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서 박명수는 ‘오징어 게임’ 시즌2 캐스팅에 관해 얘기했다. 빅데이터 전문가 전민기는 “캐스팅에 탑이 있어 시끄러웠다. 탑은 의경 복무하며 약간의 혐의가 있어 활동을 중단했고 빅뱅에서 탈퇴했다”고 전했다.

박명수는 “개인적으로 탑을 좋아하지만 뭐라 말하기 애매모호하다. 그래도 젊은 친구가 또다시 살아나야죠”라며 의견을 밝혔다. 이어 “개인적 소견으로는 정신 바짝 차리고, 이번에 기회를 한 번 더 주신다면 더 열심히 해서 보답해야 하지 않겠나”라고 덧붙였다.

이에 전민기는 “받아들이고 안 받아들이고는 국민 마음이다. 그 부분에 대해서는 (탑이) 감내해야 된다”고 주장했다.

29일 넷플릭스는 ‘오징어 게임’ 시즌2 캐스팅 라인업을 공개했다. 시즌1에 출연한 이정재, 이병헌, 위하준, 공유를 비롯해 임시완, 강하늘, 박성훈, 양동근, 박규영, 조유리, 이진욱, 탑 등이 합류했다.

한편 탑은 지난 2016년 자택에서 대마초를 흡연한 혐의로 징역 10개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이후 연예계 활동을 중단한 탑은 지난해 YG엔터테인먼트와 계약을 종료, 빅뱅에서 탈퇴했다. “복귀할 생각이 없다”던 탑의 캐스팅 소식에 누리꾼들의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다.

김지우 온라인기자 zwoome@kyunghya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