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산 3조' 러시아 억만장자 국적 포기...우크라전 이후 6번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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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억만장자 이고르 마카로프가 국적을 포기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현지매체들이 보도했습니다.
러시아 일간 이즈베스티야는 현지시간 29일 미 경제매체 포브스 웹사이트를 인용해 마카로프 회장이 올해 러시아 국적을 포기했으며, 현재 키프로스 시민권만 갖고 있다고 전해졌습니다.
포브스 러시아판은 우크라이나 전쟁 국적을 포기한 러시아 재벌은 마카로프 외에도 디지털 은행 틴코프 창업자인 올레그 틴코프 등 5명이 더 있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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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억만장자 이고르 마카로프가 국적을 포기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현지매체들이 보도했습니다.
러시아 재벌이 지난해 2월 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이후 국적을 포기한 사례는 6번째입니다.
러시아 일간 이즈베스티야는 현지시간 29일 미 경제매체 포브스 웹사이트를 인용해 마카로프 회장이 올해 러시아 국적을 포기했으며, 현재 키프로스 시민권만 갖고 있다고 전해졌습니다.
가스회사 이테라(Itera) 설립자이자 스위스 제네바에 본사를 둔 기업 아레티(Areti) 회장인 마카로프의 자산 규모는 22억 달러, 약 2조9천억 원으로 추정됩니다.
그는 올해 러시아 부자 순위 57위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마카로프는 1992년 이테라를 설립해 러시아 북부 야말로네네츠 자치구에서 가스 개발을 해온 뒤 2013년 이테라를 매각했습니다.
현재 그가 회장을 맡고 있는 아레티는 에너지와 스포츠 등 다양한 분야 투자하며 유럽, 미국, 캐나다, 중동 등 각지에서 활동하고 있습니다.
마카로프는 우크라이나 사태 여파로 영국과 캐나다 등의 제재 대상에 오른 뒤 키프로스와 미 플로리다, 이탈리아 북부지역 등에서 생활해 온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포브스 러시아판은 우크라이나 전쟁 국적을 포기한 러시아 재벌은 마카로프 외에도 디지털 은행 틴코프 창업자인 올레그 틴코프 등 5명이 더 있다고 전했습니다.
YTN 김희준 (hijun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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