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트코 카드 좀 빌려줘" 이제 안 되나…비회원 단속 강화

윤혜주 2023. 6. 30.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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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최대 도매 판매 체인업체인 '코스트코(costco)'가 회원 카드를 지인과 공유하는 행위에 대한 단속을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현지 시간 29일 월스트리트저널(WSJ)과 뉴욕타임스(NYT) 등 주요 외신들은 코스트코 측이 가족이나 지인의 회원 카드를 빌려 코스트코를 이용하는 등 부정 행위 근절에 나서겠다는 내용의 성명을 발표했다고 보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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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프 계산대에서도 사진 요구
사진 = 연합뉴스


미국 최대 도매 판매 체인업체인 '코스트코(costco)'가 회원 카드를 지인과 공유하는 행위에 대한 단속을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현지 시간 29일 월스트리트저널(WSJ)과 뉴욕타임스(NYT) 등 주요 외신들은 코스트코 측이 가족이나 지인의 회원 카드를 빌려 코스트코를 이용하는 등 부정 행위 근절에 나서겠다는 내용의 성명을 발표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코스트코는 이메일 성명을 통해 "셀프 계산대를 확장한 뒤 비회원 손님들이 다른 사람의 카드를 사용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며 "이제 셀프 계산대에서도 사진이 들어간 회원 카드를 요구할 것이며, 만약 카드에 사진이 없다면 사진이 들어간 신분증을 요구할 것"이라고 못 박았습니다.

코스트코에 출입해 물건을 구입하기 위해서는 연간 60달러의 멤버십을 구매해야 합니다. 한화로 약 7만 9,000원입니다. 코스트코 규정에 따르면 회원 당사자 없이 회원증을 빌려 매장을 이용하는 건 불가능합니다. 회원 당사자가 있어도 2명까지만 동반해 매장에 출입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규정과 달리 멤버십이 없는 사람들이 회원 카드를 빌려 방문한다는 사실을 파악했고, 이에 따라 매장 출입 시 뿐만 아니라 셀프 계산대에서도 사진이 부착된 회원증을 엄격하게 확인한다는 게 코스트코의 방침입니다.

코스트코는 2022년 기준 전 세계에 약 6,600만 명의 유료 회원과 1억 1,900만 명의 카드 소지자를 보유하고 있으며, 한 해 동안 회비로 42억 달러의 수익을 벌어 들이고 있습니다.

[윤혜주 디지털뉴스 기자 heyjude@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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