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선 대곡~소사 구간 18.3km 개통식…수도권 서부 남북연결 첫 철도

박대준 기자 2023. 6. 30.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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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서부권을 남북으로 연결하는 최초의 철도망인 서해선 대곡~소사구간이 7월 1일 개통한다.

서해선 대곡~소사 구간 정식운행을 하루 앞둔 30일 고양시 어울림누리에서는 윤석열 대통령과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 이동환 고양시장, 공사관계자, 지역주민 등 약 6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통식이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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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환 고양시장 “8월 일산역 연장에도 총력”
윤석열 대통령이 30일 오전 경기 고양시 어울림누리 별무리경기장에서 열린 ‘대곡-소사 복선전철 개통 기념식’에 참석해 국기에 대한 경례를 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2023.6.30/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고양=뉴스1) 박대준 기자 = 수도권 서부권을 남북으로 연결하는 최초의 철도망인 서해선 대곡~소사구간이 7월 1일 개통한다.

서해선 대곡~소사 구간 정식운행을 하루 앞둔 30일 고양시 어울림누리에서는 윤석열 대통령과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 이동환 고양시장, 공사관계자, 지역주민 등 약 6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통식이 열렸다.

이번에 개통되는 서해선 대곡~소사 구간은 대곡-능곡-김포공항-원종-부천종합운동장-소사 총 6개 역, 18.3km를 연결하는 복선전철이다. 기존 서해선 소사~원시 구간을 연장해 고양·서울·부천·시흥·안산 등 수도권 서부지역을 남북으로 잇는 노선이다. 지난 2016년에 착공한 후 한강 하저터널, 김포공항역 환승개선 등 어려움을 해결하며 약 7년 만에 완공됐다.

배차간격은 출·퇴근시간대 12분, 그 외 시간은 20분 간격으로 운행된다. 요금은 수도권 통합환승 할인요금이 적용돼 교통카드 기준 기본요금 1250원에 5km당 100원이 증가한다.

서해선 대곡~소사구간 개통으로 대곡~김포공항 이동시간은 기존 40분에서 9분으로 단축되고, 대곡~소사구간은 기존 67분에서 21분으로 대폭 줄어든다. 김포공항에서는 5호선, 9호선, 공항철도, 김포골드라인 환승이 가능해진다.

개통식에 참석한 이동환 고양시장은 “시민들이 오랫동안 기다려온 서해선 대곡~소사 구간 개통을 환영하며 출퇴근 불편 해소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시민의 안전을 지키고 불편을 예방하기 위해 열차 이용, 대곡역 환승에 따른 안전과 편의성을 지속적으로 살피겠다”고 밝혔다.

이어 “오는 8월에는 서해선이 일산역까지 차질 없이 연장 개통될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하고 출퇴근 불편을 개선하기 위해 철도, 도로교통망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고 전했다.

이 시장은 고양시민들의 숙원사업인 신분당선 연장, 9호선 대곡연장, 3호선 급행, 경의중앙선 증차, 자유로~강변북로 지하고속도로 등 교통분야 주요사업에 대해 대통령과 국토부의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dj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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