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찰, 집중호우·태풍 대비 역량 강화 합동훈련

부산경찰청 전경 ⓒ News1 윤일지 기자

(부산=뉴스1) 노경민 기자 = 부산 경찰이 올여름 집중호우 및 태풍 피해에 대비하기 위해 합동훈련을 실시했다.

부산경찰청은 30일 풍수해 대비 지휘역량 강화 유관기관 합동훈련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훈련에는 부산경찰청과 부산소방, 동래구가 참여했다. 예보 없는 국지성 호우로 우장춘 지하차도가 침수되고 차량 2대와 운전자 2명이 고립된 상황을 가정한 훈련이다.

경찰은 신속한 통행 차단 및 교통 우회 조치, 주요 교차로 교통 관리를 맡았다. 또 스마트빅보드, 보이는112, 교통CCTV 등 영상시스템을 통해 현장을 지휘했다.

스마트빅보드는 2만3000여개의 CCTV 영상과 강우, 풍속 등 각종 재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재난상황관리시스템이다.

소방은 고립자 구조, 동래구는 차단기와 배수 펌프를 제어하는 훈련을 실시했다.

경찰 관계자는 "재난 상황을 대비한 훈련을 실시함으로써 피해 예방과 대비에 최선을 다하고 지휘부의 역량을 강화하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blackstamp@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