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한미동맹 70주년 맞아 '낙동강 전선' 뮤지컬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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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이 올해 한미동맹 70주년을 맞아 한국전쟁(6·25전쟁) 당시 낙동강 전선에 관한 내용을 담은 창작 뮤지컬을 선보인다.
30일 군 당국에 따르면 육군본부 공보정훈실은 최근 한미동맹을 주제로 '창작 뮤지컬 제작 및 공연'을 위한 용역을 발주했다.
육군은 "장병들에게 품격 높은 문화콘텐츠 향유 기회를 제공하고, 육군과 국민이 문화예술로 소통하기 위한 육군 창작뮤지컬 제작·공연"이라고 이번 사업 목적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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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부터 서울·계룡 등 7곳서 25회 무료 공연
(서울=뉴스1) 허고운 기자 = 육군이 올해 한미동맹 70주년을 맞아 한국전쟁(6·25전쟁) 당시 낙동강 전선에 관한 내용을 담은 창작 뮤지컬을 선보인다.
30일 군 당국에 따르면 육군본부 공보정훈실은 최근 한미동맹을 주제로 '창작 뮤지컬 제작 및 공연'을 위한 용역을 발주했다.
육군은 "장병들에게 품격 높은 문화콘텐츠 향유 기회를 제공하고, 육군과 국민이 문화예술로 소통하기 위한 육군 창작뮤지컬 제작·공연"이라고 이번 사업 목적을 설명했다.
130분 길이로 제작되는 창작 뮤지컬의 가제는 'Stand or Die, 낙동강'이다. 6·25전쟁 당시 낙동강 및 다부동 전투를 이끈 윌튼 워커 미 육군 제8군 사령관의 1호 명령 "한 발도 물러서지 말라"와 "내가 물러나면 나를 쏴라"는 말을 남긴 백선엽 장군을 재조명하기 위한 것이다.
뮤지컬에선 북한군을 격퇴하고 낙동강 전선을 사수해 인천상륙작전과 북진 발판을 마련했던 한미 장병들의 숭고한 군인정신도 다룰 예정이다.
육군은 이번 뮤지컬을 위해 346명이 응모한 공개 오디션을 거쳐 스태프 19명과 배우 35명 등 총 54명의 장병을 선발했다.
출연 장병 중엔 영화 '헤어질 결심'에 출연한 차서원(본명 이창엽), '빅마우스'에 출연한 유태주(본명 박광일), '닥터 로이어'에 나온 노영학 등도 포함돼 있다. 군 당국은 이들과 함께 민간 배우 출연도 검토 중이다.
육군은 올 10월부터 서울과 계룡, 인천, 대구, 평택, 인제, 춘천 등 7개 지역에서 총 25회에 걸쳐 무료 이 뮤지컬 공연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번 뮤지컬엔 총 예산 15억9000만원이 배정됐다. 지난 2020년 6·25전사자 유해 발굴을 주제로 제작한 창작 뮤지컬 '귀환', 2021년 유엔 가입 30주년 기념 '블루헬멧: 메이사의 노래' 때 14억6000만원에서 소폭 증가했다.
육군 관계자는 "기존 육군 뮤지컬은 공연제작사에 제작을 위탁했으나 올해부턴 육군이 기획해 경쟁 입찰 형식으로 용역을 주기 때문"에 예산이 증액됐다며 "참여 장병 규모도 커진다"고 설명했다.
hg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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