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정무, 대전하나시티즌 이사장직 사임…정태희 이사장 직무대행 선임

김도용 기자 2023. 6. 30.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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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정무 대전 하나시티즌 이사장이 자리에서 물러난다.

대전은 30일 "구단은 자진 사임하기로 한 허정무 초대 이사장의 결정을 수용, 정태희 이사를 신임 이사장 직무대행으로 선임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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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문 구단으로 거듭나는 중요한 시점…응원하겠다"
대전하나시티즌 이사장에서 물러난 허정무 /뉴스1 ⓒ News1 민경석 기자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허정무 대전 하나시티즌 이사장이 자리에서 물러난다.

대전은 30일 "구단은 자진 사임하기로 한 허정무 초대 이사장의 결정을 수용, 정태희 이사를 신임 이사장 직무대행으로 선임한다"고 밝혔다.

허정무 이사장은 지난 2020년 하나금융그룹이 대전 시티즌을 인수하면서 초대 이사장으로 취임했다. 허 이사장은 2022년 대전하나시티즌을 1부 리그에 승격시키며 "3년 내 1부 리그 승격"이라는 초기 목표를 달성했다. 또한 대전을 젊고 장래가 촉망받는 우수한 선수들이 함께하고 싶어 하는 명문구단으로의 도약을 위해 노력했다.

더불어 지역 내 사랑 받는 스포츠 구단을 목표로 사회공헌 활동을 확대하고, 홈경기 마케팅, 공공 스포츠클럽 도입 등 다양한 사업 시도를 통해 평균 1만4000명의 관중을 유치하는데 성공했다.

허정무 이사장은 "오랜 기간 현장에서 뛰며 배운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대전을 명문구단으로 만들겠다는 일념으로 이 자리까지 왔다"면서 "1부 리그 승격을 넘어 대전이 글로벌 명문 구단이라는 더 큰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중요한 변화의 시점에서 한걸음 물러나 응원하는 것이 더 의미 있다고 판단, 이번 결정을 내리게 됐다"고 전했다.

대전 이사장 직무대행을 맡는 정태희 이사는 현재 제24대 대전상공회의소 회장 겸 제24대 대한상공회의소 부회장을 지내고 있다.

dyk06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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