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내 프리고진 지지율, 반란 후 29%로 반토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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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장반란을 일으킨 러시아 용병기업 바그너그룹의 수장 예브게니 프리고진에 대한 러시아 내 지지율이 크게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번 조사는 반란 직후인 지난 25일부터 28일까지 실시됐으며, 1주일 전 조사에서는 프리고진에 대한 지지율이 약 60%였습니다.
푸틴 대통령의 지지율은 반란 전에 82%였는데 반란 당일 79%로 살짝 내려갔다가 이번 조사에서 다시 82%로 상승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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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장반란을 일으킨 러시아 용병기업 바그너그룹의 수장 예브게니 프리고진에 대한 러시아 내 지지율이 크게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러시아 야권성향 독립언론 메두자는 러시아 여론조사기관 레바다센터가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프리고진에 대한 지지율이 29%로 나타났다고 현지시각 30일 보도했습니다.
이번 조사는 반란 직후인 지난 25일부터 28일까지 실시됐으며, 1주일 전 조사에서는 프리고진에 대한 지지율이 약 60%였습니다.
내년 대선에 프리고진이 출마한다면 그에게 투표하겠다는 응답자는 10%에 그쳤으며, 이 역시 이전 조사 19%와 비교하면 절반 수준으로 하락했습니다.
프리고진의 정적 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국방부 장관 역시 인기가 추락했습니다.
반란 이전 쇼이구 장관에 대한 지지율은 60%였으나, 반란 이후에는 48%로 하락했습니다.
반면,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은 이번 무장반란에 타격을 받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푸틴 대통령의 지지율은 반란 전에 82%였는데 반란 당일 79%로 살짝 내려갔다가 이번 조사에서 다시 82%로 상승했습니다.
다만, 메두자는 지역 정치인들의 말을 인용해, 크렘린궁이 29일 공유한 내부 보고서를 보면 푸틴 대통령에 대한 대중의 신뢰도가 지역별로 9에서 14% 포인트 떨어졌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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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석호 기자 (parkseokho@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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