빽가 “父, 친구의 여친인 母 꼬셔 두들겨 맞아” 부모님 치정사 공개(컬투쇼)

[뉴스엔 서유나 기자]

가수 빽가가 부모님의 치정사를 깜짝 공개했다.

6월 30일 방송된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이하 '컬투쇼')에서는 스페셜 DJ 빽가가 어머니의 근황을 전했다.

이날 빽가는 어머니의 생방송을 꼭 듣고싶다는 청취자의 바람에 "꼭 올해가 가기 전 어머니를 초대해서 재밌는 방송을 이끌어 보겠다. 요즘에도 섭외가 계속 들어온다. 쉬었으니 천천히 다시 하자고 했다. 엄마한테 '컬투쇼'는 꼭 한 번 나가자고 했다. '컬투쇼'는 하시겠다고 하더라"고 희망적인 답을 했다.

빽가는 다만 "아버지도 같이 나오시라"는 김태균의 요청에 "아버지는 재미가 없다. 너무 진지하셔서"라며 난색을 보였다.

이어 어머니의 근황을 묻는 질문에 "신앙생활 열심히 하고 계신다. 사람들이 좀 알아보니 착한 척하고 다닌다. 슈퍼에서도 말 조심하려고 한다. 옛날엔 '이거 얼마야!'라고 했는데 요즘은 '이거 얼마예요?'라고 하면서 교양있는 척한다"고 밝혔다.

빽가는 끼를 어머니에게 물려받은 것 같다는 말에 음악적인 재능은 아빠 영향이라고 말했다.

이어 아버지와 어머니의 로맨스에 대해 "대학가요제에서 만나셨다. 원래 엄마가 우리 아빠의 팀 친구의 여자친구였는데 아빠가 엄마를 꼬신 거다. 그래서 아빠가 두들겨 맞고 친구에게 버림받으시고, 만났는데 제가 바로 생겼다. 시간 지나 잘 사시니까 (친구들과는) 다 푸셨다고 하더라"고 털어놔 이목을 집중시켰다.

빽가는 그래서 아버지가 친구들과 친하게 지내시는 거냐는 말에 "친하게까진 아닌데. 연락하면 안부는 묻는 정도"라고 솔직히 정정하며 "바로 제가 생겼다는 게 큰 것 같다"고 말했다. 빽가는 "결혼하신 건 아닌데?"라며 속도위반을 묻는 김태균에 "그건 말 안 해주시더라. 물어봐도 '몰라 이 XX야'라고 하시더라"며 "혹시 알게 되면 말씀드리겠다"고 너스레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사진=뉴스엔 DB)

뉴스엔 서유나 stranger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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