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분양 3개월째 감소‥'악성 미분양'은 증가
[뉴스외전]
◀ 앵커 ▶
올 초까지는 빠르게 늘던 전국의 미분양 주택이 최근 3개월 사이엔 감소했습니다.
그런데 악성 미분양으로 분류되는 준공 후 미분양은 계속 늘고 있습니다.
박철현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지난 5월 말 기준 전국의 미분양 주택은 모두 6만 8천865호로 집계됐습니다.
7만 호가 넘었던 4월에 비해 2천오백 호, 3.5%가 줄어든 수치입니다.
미분양 물량은 작년 4월 이후 올해 2월까지 10개월간 꾸준히 늘었는데, 3월 이후부터는 3개월 연속 감소세입니다.
5월 기준 수도권 미분양 주택은 1만 799호로 전달보다 7% 감소했고, 지방은 2.8% 줄어든 5만 8천66호였습니다.
다만 서울은 4월 1천58호에서 5월 1천144호로 8.1% 오히려 늘었습니다.
또 공사가 끝난 뒤에도 분양이 안 돼 악성 미분양으로 분류되는 준공 후 미분양도 8,892호로 전월보다 2% 늘었습니다.
분양시장 침체로 전체 분양 물량도 줄었습니다.
올해 1월부터 5월까지 공동주택 분양은 전국 4만 6천670호,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1.5%가 줄어든 수치입니다.
수도권은 40.7%, 지방은 62.3% 감소했습니다.
주택 인허가도 5월까지 15만 7천534호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24.6% 줄었습니다.
한편 5월 전·월세 거래량은 27만 6천950건, 작년 5월보다 31.5% 감소했습니다.
전세 거래량은 30.1%, 월세 거래량은 32.4% 각각 줄었습니다.
이에 따라 올해 들어 5월까지 전·월세 거래에서 월세가 차지하는 비중은 55.5%를 기록했습니다.
MBC뉴스 박철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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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철현 기자(78h@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3/nw1400/article/6498845_36177.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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