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이르면 7월 중순 2차 개각…방통위장 등 추가 인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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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이르면 다음달 중순 2차 개각을 단행할 것으로 30일 알려졌다.
전날 15명의 장·차관급 인선에 포함되지 않았던 방송통신위원장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등 추가 인선이 이뤄질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대통령실은 방통위원장으로 사실상 내정된 이동관 대외협력특보에 대해서는 아들 학교폭력 논란 등이 인선을 바꿀만한 문제는 아니라고 판단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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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이르면 다음달 중순 2차 개각을 단행할 것으로 30일 알려졌다. 전날 15명의 장·차관급 인선에 포함되지 않았던 방송통신위원장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등 추가 인선이 이뤄질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윤 대통령의 일정 등을 고려했을 때 개각 시점은 다음달 중순 이후로 점치는 시각이 대통령실 내부에 많다.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파면 여부를 가리는 탄핵 심판에 대한 헌법재판소 결정이 다음달 말 나올 것으로 예상되는 점도 고려할 변수다.
다만 개각 시기를 마냥 늦출 경우 9월에는 정기국회가 시작돼 여야 인사청문회 일정 합의가 어려워지는 만큼 그전에는 인선이 실시될 개연성이 짙다.
대통령실은 전날 비서관 5명의 차관 차출로 공석이 된 후임 인선을 다음주 초 발표할 예정이다.
국정 의제 수립, 일정·메시지 기획을 담당하는 신임 국정기획비서관에는 대통령 부속실 소속 강명구 선임행정관이 승진 발탁됐다. 강 행정관은 윤 대통령이 정치 참여를 선언한 직후부터 일정·메시지를 총괄하며 가까이서 보좌했다.
국정과제비서관에는 김종문 국무조정실 규제조정실장이 유력한 상황이다. 행정고시 37회인 김 실장은 동기 임상준 전 비서관과 함께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기획조정분과 전문위원으로 합류한 바 있다.
과학기술비서관으로는 최원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주항공청설립추진단 단장이 내정된 것으로 전해졌다. 기술고시 28회인 최 단장은 윤 대통령이 지난해 11월 미래 우주경제 로드맵을 발표한 뒤 추진단장에 임명돼 한국우주항공청(KASA) 설립을 진두지휘해왔다.
국토비서관에도 해당 분야 전문성을 인정받은 국토교통부 관료가 선임된 것으로 알려졌다.
곽은산 기자 silver@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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