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트라웃 포함'… '별중의 별' MLB 올스타전, 선발명단 확정

[스포츠한국 김영건 기자] 'LA 에인절스 듀오' 오타니 쇼헤이(28)와 마이크 트라웃(31)이 포함된 MLB 올스타전 선발명단이 확정됐다.

마이크 트라웃(왼쪽)과 오타니 쇼헤이. ⓒAFPBBNews = News1

MLB는 30일(이하 한국시각) 2023시즌 올스타 2차 팬 투표 결과를 공개하고 선발출전 선수 명단을 발표했다. 이번 명단에는 1차 투표 각 리그 1위와 2차 팬 투표 포지션별 1위 선수가 포함됐다.

앞서 1차 투표에서 아메리칸리그 최다 득표의 영광을 안은 오타니는 이미 선발출전을 확정해 이번 2차 투표에서 제외됐다. 내셔널리그 1위에 오른 로날드 아쿠냐 주니어도 2차 투표에서 빠졌다.

아메리칸리그 지명타자 부분 1위에 오른 오타니는 이번 출전으로 2021시즌부터 3년 연속 올스타전 무대를 밟게 됐다. 오타니는 지난 2번의 올스타전에서 모두 투타로 올스타에 뽑힌 바 있다. 오타니의 올 시즌 성적은 타자로 타율 0.309 29홈런 66타점이고 투수로 7승3패 평균자책점 3.02이다.

트라웃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트라웃은 아메리칸리그 외야수 부문 팬 투표 1위로 11번째 올스타에 등극했다. 올 시즌 트라웃은 타율 0.254 17홈런 42타점으로 여전한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시즌 62홈런으로 아메리칸리그 한 시즌 최다 홈런 기록을 깨며 MVP를 수상한 애런 저지도 팬 투표로 올스타전 선발명단에 포함됐다. 올 시즌 타율 0.291 19홈런 40타점으로 활약 중인 저지는 지난 4일 LA 다저스전에서 오른쪽 엄지발가락 부상을 입었다. 부상자 명단에 오른 상태지만 팬들의 지지로 선발명단에 포함됐다. 부상 중이기 때문에 저지의 올스타전 참가는 불투명할 전망이다.

애런 저지. ⓒAFPBBNews = News1

아메리칸리그 포수 자리는 조나 하임이 꿰찼다. 1루수 얀디 디아스, 2루수 마커스 시미언, 3루수 조시 영, 유격수 코리 시거가 내야를 지킨다. 외야 글러브는 트라웃, 랜디 아로자레나, 저지가 낀다. 지명타자는 오타니다.

내셔널리그의 포수 마스크는 션 머피가 낀다. 내야에서 1루수 프레디 프리먼, 2루수 루이스 아라에즈, 3루수 놀란 아레나도, 유격수 올랜도 아르시아가 팬들의 선택을 받았다. 외야로 아쿠냐 주니어, 무키 베츠, 코빈 캐롤이 뽑혔다. J.D. 마르티네즈가 지명타자로 나선다.

한편 MLB 올스타전은 7월12일 미국 워싱턴 시애틀 티모바일 파크에서 열릴 예정이다.

▶아메리칸리그 올스타 명단

포수 : 조나 하임(텍사스 레인저스)
1루수 : 얀디 디아스(탬파베이 레이스)
2루수 : 마커스 시미언(텍사스 레인저스)
3루수 : 조시 영(텍사스 레인저스)
유격수 : 코리 시거(텍사스 레인저스)
외야수 : 마이크 트라웃(LA 에인절스‧11번째), 랜디 아로자레나(탬파베이 레이스), 애런 저지(뉴욕 양키스‧5번째)
지명타자 : 오타니 쇼헤이(LA 에인절스‧3번째)

▶내셔널리그 올스타 명단

포수 : 션 머피(애틀란타 브레이브스)
1루수 : 프레디 프리먼(LA 다저스)
2루수 : 루이스 아라에즈(마이애미 말린스)
3루수 : 놀란 아레나도(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유격수 : 올랜도 아르시아(애틀란타 브레이브스)
외야수 : 로날드 아쿠냐 주니어(애틀란타 브레이브스), 무키 베츠(LA 다저스), 코빈 캐롤(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지명타자 : J.D. 마르티네즈(LA 다저스)

 

 

스포츠한국 김영건 기자 dudrjs70@hankooki.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