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컬대학 0곳' 대전 대학 이의신청 없어…“2026년 본지정 재도전”

허진실 기자 2023. 6. 30.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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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의 비수도권 대학 1000억원 지원사업인 글로컬대학의 예비지정에 대전지역 대학이 한 곳도 이름을 올리지 못한 가운데 이의신청 마지막 날인 30일까지 신청서를 제출한 대학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글로컬대학 예비지정에 대전에서는 충남대-한밭대, 목원대-배재대, 우송대-우송정보대, 대전대, 한남대, 대전보건대, 대전과학기술대가 신청했다.

한편 지난 20일 교육부와 글로컬대학위원회는 2023년 글로컬대학 예비지정 15개 대학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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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우승 글로컬대학위원회 부위원장이 지난 20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글로컬 대학 예비지정 결과 발표를 하고 있다. /뉴스1 ⓒ News1 김명섭 기자

(대전ㆍ충남=뉴스1) 허진실 기자 = 교육부의 비수도권 대학 1000억원 지원사업인 글로컬대학의 예비지정에 대전지역 대학이 한 곳도 이름을 올리지 못한 가운데 이의신청 마지막 날인 30일까지 신청서를 제출한 대학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30일 지역 대학가에 따르면 대전에서는 예비지정에 도전했던 10개 대학이 모두 이의신청을 하지 않았다.

이번 글로컬대학 예비지정에 대전에서는 충남대-한밭대, 목원대-배재대, 우송대-우송정보대, 대전대, 한남대, 대전보건대, 대전과학기술대가 신청했다.

이들 대학은 2026년 30개 대학을 선정하는 본지정이 남아있는 만큼 탈락 원인을 분석해 심기일전한다는 계획이다.

한 대학 관계자는 “통합안을 내놓은 학교들도 탈락한 상황인데 특별한 문제점이 있지 않는 한 이의를 제기한다고 해서 결과가 달라지지는 않을 것”이라며 “이미 탈락한 기획안보다 새로운 혁신안을 고민해야 할 때”라고 말했다.

대전에서 선정 가능성을 가장 높게 점쳐졌던 충남대와 한밭대도 이의신청보다는 다른 방법을 통해 전략을 새로 수립한다는 입장이다.

충남대 관계자는 “원인 분석 차원에서 이의신청을 검토했던 것”이라며 “다른 행정 절차를 통해 평가 점수를 받아보고 탈락 이유를 살펴보려고 한다”고 밝혔다.

한밭대 관계자는 “두 학교 간 협의를 통해 최종적으로 이의신청하지 않는 방향으로 결정했다”며 “사업 선정 여부와 상관없이 통합은 계속 추진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지난 20일 교육부와 글로컬대학위원회는 2023년 글로컬대학 예비지정 15개 대학을 발표했다.

예비지정된 15개 대학은 강원대-강릉원주대, 경상국립대, 부산대-부산교대, 순천대, 순천향대, 안동대-경북도립대, 연세대 미래캠퍼스, 울산대, 인제대, 전남대, 전북대, 충북대-한국교통대, 포항공과대, 한동대, 한림대 등이다.

zzonehjsi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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