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도 육박하는 '살인더위'에 멕시코서 최소 100명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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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에서 최고 기온이 섭씨 50도에 육박하는 폭염으로 올여름 들어 최소 100명 이상이 사망했다.
멕시코 보건 당국은 29일(현지시간) 최근 2주 동안 더위와 관련된 원인으로 최소 100명이 숨졌다고 발표했다고 로이터통신이 전했다.
보건 당국에 따르면 올여름 멕시코 전역의 최고 기온은 평균 섭씨 30~45도를 기록했다.
텍사스주도 올여름 최악의 폭염으로 10명이 넘는 사망자가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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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망자 3분의2가 지난주에 발생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멕시코에서 최고 기온이 섭씨 50도에 육박하는 폭염으로 올여름 들어 최소 100명 이상이 사망했다.
멕시코 보건 당국은 29일(현지시간) 최근 2주 동안 더위와 관련된 원인으로 최소 100명이 숨졌다고 발표했다고 로이터통신이 전했다.
이달 들어 3주 간 계속된 폭염으로 전력 수요는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고, 일부 지역에서는 학교 수업이 취소되기도 했다.
더위로 인한 사망자의 3분의 2 이상이 지난 18일부터 24일까지 발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더위로 사망한 사람은 단 1명이었다. 사망 원인은 대부분 열사병이었고, 일부는 탈수로 숨을 거뒀다.
보건 당국에 따르면 올여름 멕시코 전역의 최고 기온은 평균 섭씨 30~45도를 기록했다. 북서부 소노라주는 이번 주 최고 기온이 49도를 찍기도 했다.
더위 피해 사망자의 64%는 미국 텍사스주(州)와 국경을 맞대고 있는 북동부 누에보레온주에서 나왔다. 텍사스주도 올여름 최악의 폭염으로 10명이 넘는 사망자가 발생했다.
장영은 (bluerain@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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