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원도심에 순직한 고 노명래 소방교 명예도로 생겨
서대현 기자(sdh@mk.co.kr) 2023. 6. 30. 15:15
중구 시계탑사거리~문화의거리
성남동 화재 현장 투입됐다 순직
성남동 화재 현장 투입됐다 순직
화재 현장 구조 작업에 투입됐다가 순직한 고 노명래 소방교를 기리는 명예도로가 울산 중구 원도심에 생겼다.
울산시는 30일 중구 문화의거리에서 ‘소방관노명래길’ 명예도로 지정 기념식을 열었다. 시는 노명래 소방교의 희생정신을 기리기 위해 중구 시계탑사거리에서 문화의거리 470m 구간을 고인의 이름을 붙인 소방관노명래길로 지정했다.
노 소방교는 2021년 6월 중구 성남동 한 3층짜리 건물 화재 현장에 투입됐다가 심한 화상을 입고 치료받다가 순직했다. 당시 그는 119 구조대원으로 임용된 지 1년 6개월이 지난 새내기 소방관이었다.
소방관노명래길 명예도로명은 오는 2028년까지 5년간 사용되고 연장도 가능하다.
김두겸 울산시장은 “울산 소방 영웅의 헌신과 숭고한 희생정신을 시민이 기억했으면 한다”며 “앞으로 이런 안타까운 희생이 발생하지 않도록 소방공무원 안전 확보에 힘쓰고, 시민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명예도로명은 도로명주소법에 따라 일정 도로 구간에 대해 사회 헌신도와 공익성 등을 고려해 지정한다. 실제 도로명 주소로는 사용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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